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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주는 위안
피에르 슐츠 지음, 허봉금 옮김 / 초록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개가 주는 위안』을 읽고
요즘 세상은 그 옛날같이 친근하고 다정하던 사이의 개의 목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 중심의 삶이고, 주거 형태도 아파트 문화 속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에서 개와 함께 사는 가구도 많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를 보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예전과 같이 개가 그리울 때도 있다. 그리고 간혹 어느 곳을 지나는데 개의 짖는 목소리가 옛 향수를 자아내게 하기도 한다. 내 자신 나이 오십대 중반을 넘어섰다. 옛 고향이 전형적인 시골 농촌마을이었다. 마을 대부분의 가구에는 개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다. 정말 한 가족과 같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기억에는 어머님이 우리 가족과 똑같이 밥을 주고 먹을 것을 챙겨주던 장면들이 파노라마식으로 떠오른다. 시골에서 집을 지켜주고, 집에 들어갔을 때는 가장 먼저 반갑게 맞아주는 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바로 이런 개들이 인간의 반려 견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는 점은 당연한 모습이라 판단을 한다. 실제로도 도로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개와 관련한 가게들을 지나면서 유심히 지켜볼 때도 있다. 사람과 똑같이 취급하는 병원으로서 목욕을 포함하여 똑같이 치료해주는 기능을 보면서 우리 인간과 거의 같은 모습으로 우리 인간들이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오늘날의 핵가족 제도가 일반적이다. 당연히 한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가 자녀들이 학교나 직장으로 외지로 나가게 되면 너무 적적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 개를 키우면서 마치 자녀처럼 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개에 대한 좋은 기억은 역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끄는 반려 견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내는 것은 몇 사람의 몫을 단단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하나는 자연재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에서 투입되어서 실종자나 시체를 찾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도 매체를 통해서 보았다. 바로 이런 역할을 통해서 우리 사람들하고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동물인 것이다. 외롭고 또한 어려운 현대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치유도 해줄 수 있는 반려견의 역할은 사람 이상의 기대를 안고 있는 줄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이런 개의 모습과 역할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개는 우리 사람과 거의 같은 것 같다. 개는 나이를 먹어도 아기 같은 순수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에게서 우리 인간은 순수함을 많이 배웠으면 한다. 자신이 돌보지 않으면 길을 잃고 굶주릴 연약한 존재를 통해 자신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처럼 개에 대한 생각과 함께 개가 주는 위안을 통해 행복을 느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