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의 병원경영 이야기 - 대기업도 주목하는 서비스경영 1위 선병원 삼형제의 병원경영 이야기
선승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삼형제의 병원 경영 이야기』를 읽고

정말 우리 인간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발생하는 그 모든 것을 밝혀내고, 만들어내고, 연구하여서 오늘 날의 편리함과 풍요로운 생활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아직 미완성인 것이 사람이 병이 들거나, 각종 사고로 죽어가는 것을 어찌 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람들에게 병원의 의미는 매우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감기 등 가벼운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잠시 들르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입원과 함께 큰 병의 수술을 위해서 대기하고, 회복하는 시점에서 병원이 우리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는 엄청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병원의 핵심사명으로 ‘우리를 찾는 모든 이에게 언제나 제약 없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 핵심가치로 ‘배려, 열정, 절제’를 목표로 병원의 목적과 가치를 확고하게 하면서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환경이라면, 확고한 목표가 있는 곳이라면 자연스럽게 많은 환자가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고, 발전할 수밖에 없으리라 확신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의 의미와 함께 형제간의 우애는 물론이고,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한 마음 봉사 등 우리 사람들이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그렇다. 요즘 조금 생활하기 편해지고 풍요로워지면서 옛 가족의 의미 쇠퇴는 물론이고, 인간성 상실이라는 극단적인 폐해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로 돕고 생활하는 보기 좋은 우리 전통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자꾸 사라져가는 상황 속에서 선병원 삼형제들이 보여주는 우애와 함께 부모님에 대한 효, 그리고 병원 가족들에 대한 섬세한 배려 등에서 많이 배우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내 자신도 오래 전에 병원에 입원해본 적도 있고, 자녀 한 명도 6개월을 입원하면서 수술까지 하였으나 저 세상으로 보낸 뼈아픈 추억도 없진 않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등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중요한 자리에서 제 역할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마련되어지는 것이라 생각을 한다. 환자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와 희로애락을 함께 겪으며 하이테크놀로지를 갖춰야 하는 병원의 조화가 중요한 것이다. 바로 이런 조화를 제대로 실현하는 병원이 선병원이라고 생각하니 언제 시간을 일부러 내서라도 방문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대기업도 주목하는 서비스경영 1위로 선정되었다니 더욱 더 보고 싶어진다. 서비스산업의 핵심 사업인 철저한 서비스 병원 경영을 통해서 최고로 부상하고 있는 삼형제의 병원경영 철학이 모든 병원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도 확산되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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