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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력적인 내가 왜 혼자일까? - 선천적, 후천적 연애휴업녀를 위한 까칠한 연애 코칭
임기양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이토록 매력적인 내가 왜 혼자일까?』를 읽고
내 자신 이제 어느 정도 살만큼 산 나이가 되었다. 벌써 오십대 중반을 넘어섰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큰 딸도 스물여덟이 되어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되고, 친구들은 많은 경우 자녀들의 결혼을 시켜 부지런히 쫒아 다니는 입장이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그런 대열에 끼지 못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왜 이럴까? 똑같은 사람들인데도 말이다. 책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사실 솔로인 여자들을 보면 의외로 외모, 능력 모두 월등한 경우가 많다. 성격도 알고 보면 비단결이다.’ 라고 하면서 매력적인 사람들이 태반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눈이 높아서 그럴까? 반드시 그 나름대로의 문제점과 이유를 지니고 있다고 하고 있다. 내 좁은 소견일지 몰라도 저자의 이런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터미널이랄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나 지나는 곳에서 우연히 시간이 남아서 많은 사람들을 지켜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우리가 생각하는 밉상의 사람들이 당당히 한 가족을 이루면서 재미 있고 즐겁게 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정말 이해 못할 것도 같지만 역시 가슴보다 머리로 먼저 다가서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짝을 쉽게 구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내 자신도 딱 한 번 선을 본 적이 있다. 옛 직장에서 선배 한 분이 소개를 해주어서 선을 보았다. 시골에서 양조장을 하면서 당시 은행에 근무하는 여성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상대방은 아주 적극적이었다. 몇 번 만남을 원했는데도 도저히 미안하여서 어쩔 수 없이 서울까지 찾아가서 사정을 만들어 내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에 상대방이 풍기는 아름다움에 조금은 더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는지 반성을 해본다. 그래서 세월이 정말 29년이 지났지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 자신도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짝을 구하려면 본인이 움직이라고 말이다. 본인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짝이 없다고 한다면 영원히 구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엄청난 매력을 가진 여자라 할지라도 혼자인 경우가 많은 이유도 바로 그런 의미도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자신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면 솔직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싫어도 부딪치고, 좋아도 두드려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한 것들이 두렵고, 실패하기 싫어서 돌아선다면 언제까지나 혼자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매력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솔직하게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간다면 분명코 좋은 짝꿍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남녀간의 관계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