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읽고
SF 세계는 공상 과학 소설이다. 따라서 소설에서 언급되는 것은 미래에 모두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것이고, SF는 모두 딱딱한 모습을 갖추고 있고, SF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개념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 특색이라고 한다. 최근에 SF가 점차 쇠퇴하는 국면이 있는데 그것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과학에 관한 자료를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SF가 있었기 때문에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졌는데 그 이유는 과학적 상상과 도전으로 과학 분야와 소설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SF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란 주제로 타임머신이 존재하는 미래 세계에서 타임머신 수리공으로 살아가는 주인공과 관련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타임머신은 그 어느 순간의 과거로 돌아간들 그곳을 창을 통해 바라보는 것처럼 바라볼 수만 있을 뿐,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함부로 모험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가장 불행했던 순간들로 찾아가 인생을 바꿔 보려 애를 쓰다가 결국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 채 그 세계에 갇혀 버리곤 한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 바로 그런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을 다시 되돌아오게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면서도 가끔은 과거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말이다. 이런 경우를 과감히 떨쳐 나와야만 용기 있는 행동으로 현재의 충실과 미래의 힘찬 모습을 상기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상상력에 치중한 나머지 이야기를 펼쳐나가지 못한 경우와 지나치게 상상하다보니 논리 자체가 없이 비현실적으로 흘러가는 모순점이 나오게 되면 오히려 이야기가 유치하고 재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사색과 철학이 관통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가장 행복한 가상의 1시간을 연속해서 살아가고 있고, 아버지는 타임머신을 연구하다 실종되어 그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자신은 타임머신 상자 속에서 10년째 방황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신나는 모험보단 시간에 대한 인생에 대한 사색이 중심이 된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우리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 그 불행했던 순간으로 되돌아가 실수를 바로잡으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럴 수는 절대 없다.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이 현재만이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고 그는 말한다. 타임머신을 다룬 이야기다 보니 시간과 인생에 대한 사색과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꽤 와 닿았다. 인생은 단 한 번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살아가는 방법은 뻔하다. 좋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