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탄생 - 만화로 보는 패션 디자이너 히스토리
강민지 지음 / 루비박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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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탄생』을 읽고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이런 명품점들이 위치한 면세점이나 백화점 점포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명품이 탄생하기까지에는 남다른 각오와 노력 등으로 만들어낸 위대한 디자이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이름을 걸고 모든 것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샤넬, 페라가모, 에르메스, 루이 뷔통, 발레시아가, 랄프 로렌 등의 명품 브랜드로 불멸의 스타일을 창조한 디자이너들의 리얼 크리에이티브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있다. 특히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창조,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내용들이 시원시원한 만화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서 더더욱 읽고 보기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 자신 결혼한 지 벌써 28년이 되었다. 그 동안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것이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장식류나 패션류에 있어서 명품 한 가지 해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남성들과는 달리 여자들은 특히 명품에 약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런데도 한 번 그 기쁨을 주지 못했으니 속으로는 얼마나 원망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은 아내에게 감사를 보낸다. 언젠가는 꼭 좋은 명품 한 가지라도 선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번 독서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이러한 점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 교사로서 다른 곳에 강의를 나갈 때면 강조하는 것이 있다. 자기 이름에 브랜드를 만들라는 주문이었다. 누구 이름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자기만의 전문성을 신장하라는 취지이다. 정말 가끔 백화점에 아내와 함께 가보아도 역시 디자이너 이름을 걸고 있는 옷이 가격이 더 센 것을 보았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나와서 세계적인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훌륭한 디자이너 못지않은 사람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의 영원한 목표인 아름다워지려는 추세에 가장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패션인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을 투자하고서라도 이런 명품을 구매하려고 한다. 당연히 수요가 많아지면 공급의 제한으로 더 가격이 솟구치는 것 같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수많은 명 디자이너들을 그냥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뭔가 처음부터 자기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하였고, 과정에서 돌출되는 그 어떤 어려운 점도 훌륭히 극복해낼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이다. 불꽃처럼 화려하였고, 때론 얼음처럼 냉정했던 창작의 순간들의 모습이 화려하게 떠오른다. 이런 보이지 않은 노력과 정성이 있었기에 우리들이 편안한 옷을 입으면서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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