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변경선 문학동네 청소년 9
전삼혜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날짜변경선』을 읽고

 날짜변경선은 태평양을 지나는 곳에 경선으로 그어진 선이다. 이 선을 경계로 하여서 날짜가 바뀌기 때문에 그것은 아주 가까우면서도 아주 먼 하루이기도 한 곳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반대편으로 넘나들 수 있는 선이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하루를 넘는 높은 벽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이 날짜변경선이 지나는 곳에 위치한 태평양 상의 한 국가는 지구상에 가장 먼저 뜨는 해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연초에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면서 많은 관광수익을 얻기도 한다고 한다. 바로 이 ‘날짜변경선’이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카페인 것이다. 이 카페에서 취미를 같이 하거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카페를 이용하면서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이나 하고 싶은 취미 활동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들 있다.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정말 놀랄만한 효과도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카페의 활동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관심 있는 분야의 카페에 가입하고서 많은 접속을 통해서 공부도 하고, 회원들과 교류도 나누는 좋은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오프라인 못지않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모임도 아주 많다. 물론 책의 주제처럼 전국의 백일장을 안내하는 카페로써 이 카페를 통해서 정보가 제공된 전국의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소설의 주인공인 우진, 윤희, 현수는 백일장 키드로써 "날짜변경선"을 수시로 접속하며 전국의 백일장에 참가하게 된다. 그 사이 자신의 재능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현수는 우진과 윤희를 만나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따뜻하고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바로 이런 모습이 좋은 소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젊은 세대로써 이런 좋은 장편소설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은 앞으로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현수 같은 인물같이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향해 갈수록 지원하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한 독자로써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이와 같이 한 작가의 도전, 열정, 심지어는 자기희생적인 삶이 있다면 언제든지 좋은 작품들은 탄생하여 그에 보답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작가들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존경과 함께 쓴 책의 고정 독자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내 자신도 장차 좋은 글을 써서 나름대로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소중한 꿈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되어 있는 글쓰기에 대한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어 매우 행복하였다. 그때까지 부단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서 꼭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 책 읽는 시간 내내 행복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