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1등 성공 신화
이상훈 지음 / 머니플러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카페 베네 1등 성공 신화』를 읽고

내 자신은 솔직히 커피를 좋아하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그 옛날 다방이나 지금의 커피 전문점 등에 거의 가지 않는 편이다. 벌써 나이 오십대 중반을 훨씬 넘어섰으니 더더구나 수많은 종류의 커피 등의 이름조차도 거의 낯설기 때문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 월급쟁이 월급을 받고서는 너무 고가인 커피 전문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점이 더 많은 것도 안다. 일단 분위기나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고, 시간 제약 없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층이 바로 대학생이라고 한다. 대학생이 학교 부근이나 교내 식당에서 먹는 한 끼 음식보다도 더 고가인 커피가 많은데도 자주 간가는 점이다. 우리 집 두 딸들도 대학교 4학년과 1학년인데 친구들 모임 등 각종 행사시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쨌든 가끔씩 들어가 보는 커피전문점이지만 이제는 하도 많아서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다. 커피 맛을 포함하여 분위기 등을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 매니어들은 그 방면으로 도사들이기 때문에 따라 가보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서울에 갈 기회가 있어 딸이 공부하고 있는 서울 한 지역의 카페 베네를 들려서 딸과 함께 오랜만에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커피나 기타 메뉴를 통한 맛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내 자신이 평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고, 다만 가장 편안한 집이 아닌 또 다른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분위기 좋은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공간의 여러 모습들을 보아도 많은 젊은 대학생들이 정말 자연스럽게 대화 또는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통해서 열심히 작업하는 것을 보았다. 마치 대학교 도서관 등을 연상케 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많이 선호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카페 베네가 500호 점을 넘기면서 우리나라 커피 전문점 시장에 일찍 진출한 스타벅스 등을 물리치고 가장 앞장서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40대 초반 사업가, 추풍령감자탕을 성공시킨 장본인으로서 열정적인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룬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 커피 맛보다도 더 좋은 공간의 분위기 조성. 토종 한국 커피브랜드로써 차근차근 세계진출로 이어가는 꿈의 실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가장 기울이고, 직원들의 복지시설에 최고 투자를 하는 등의 나름대로 소신 있는 사업 추진의 성과라고 생각을 한다. 해외 대자본의 커피전문점을 앞지르고 있는 카페 베네의 무궁한 발전을 확신해본다. 바로 우리나라의 자랑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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