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의 인생 여행
대니 월러스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서른 살의 인생 여행』을 읽고

내 나이 오십 대 중반을 넘어섰다. 큰일을 이루지 못하고서 이 나이가 되었으니 여러 면에서 후회막급함도 든다. 우리가 자랄 때에 주변에 여러 멘토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훨씬 더 다른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텐 데 당시 상황들이 전혀 그렇지 못하였다. 그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웠을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이 많이 학교 진학을 바로 하지 못한 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생활면에서 많은 갈등이 야기 된 시기이도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멘토는 물론이고 자기만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널려 있는 것이 정보이고, 얼마든지 달려들어 해낼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래서 부족한 것이 없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세상이 도래했어도 나름대로 문제점은 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예전같이 서로 정과 사랑과 협동을 나누는 인간적인 모습을 점점 찾아보기 힘이 들고, 인간성 상실 이라는 각종 사고는 물론 너무 기계적으로 흘러가는 아쉬움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점차적으로 인간성을 회복하는 노력들을 누구나 할 것 없이 기울여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저자가 시도하고 있는 직접 발로 뛰면서 옛 어릴 적 친구를 찾아서 놀라운 우정을 회복하는 실험 모습은 정말로 오늘날의 세계에서 절실하게 다가서야 할 정경이었던 것이다. 친구는 역시 같이 가야 할 동반자의 관계이다.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로 서로의 격려와 성원 등으로 원대한 꿈들을 이뤄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관계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의 친구를 찾는 여행 과정 속에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 정말로 누구에게나 필요한 친구로 발전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확신해본다. 내 자신도 아주 오래 전부터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내 자신은 교사이기 때문에 저자와 같이 친구가 아니라 우리 제자들을 찾아다닐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시기는 물론 많이 남지 않은 교직을 정리하고서 많은 시간적인 여유가 날 때이다. 그 때는 옛날같이 괴나리봇짐 같이 가방하나에 꼭 필요한 것을 담고서 전국 또는 세계 곳곳에 있는 수소문된 제자들을 방문하여서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 졸업 후 현재까지의 과정은 물론이고, 새로운 목표와 꿈, 친구와의 관계 등을 이야기로 나누면서 그것을 기록을 정리하여 바로 저자와 같이 책을 만들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음으로써 바로 내가 갖고 있는 계획이 더욱 더 현실화 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도 수업시간이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열심히들 노력하고 도전하여서 꼭 큰 꿈들을 이루고서 다시 상면할 때를 기다리자 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친구를 찾아 직접 찾아가는 저자의 환한 웃음을 본보기로 하고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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