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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잠깐만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날, 세상이 달라집니다
이인경.장연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MBC 잠깐만』을 읽고
최 근래에 TV보는 것을 거의 끊어버렸다. 예전에는 틈만 있으면 TV앞에서 리모콘을 들고 돌리고 하던 시간들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책을 읽고, 다른 일을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라디오는 자주 듣는 편이 되었다. 자동차에서나 집 주방의 라디오 등을 통해서 여러 정보 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TV와 라디오의 큰 차이는 TV는 화면을 통해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지만 라디오는 말소리를 통해서 얼마든지 상상해볼 수 있다는 점이어서 라디오가 매우 매력 있는 매체라고 생각까지 하게 된 것이다. 오늘 날 우리들은 너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유 있는 편안한 모습을 견지하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바로 이런 가운데에서도 필이 팍 꽂히는 한 방의 경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한 장의 멋진 광고이거나, 또 하나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짧지만 의미가 있는 공익 광고 한 토막들이다. 그 중에서 장작 20년간을 전 국민의 가슴을 따뜻하게 에워 쌓고 작은 소리가 큰 울림으로 퍼져 세상을 감동시킨 MBC 라디오 공익캠페인 ‘잠깐만’을 읽는 내내 오래 동안 함께 해 온 이 시대 면사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다고 하여도 살 맛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바로 이런 조그맣지만 우리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우리 인간들은 인생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인생여행이 항상 좋은 쪽으로만 진행될 수 없는 법이다. 가다 보면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픈 경우도 많을 수가 있다. 그렇다고 포기해버린다면 도저히 전진할 수 없는 것이다. 바로 내 자신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렵고, 소외당하고, 각종 결핍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가족과 이웃, 친구들처럼 다가서기 위한 소통의 다리를 든든하게 이어 준 장본인 역할을 이 캠페인이 수행했다고 확신을 해본다. 바로 이와 같이 우리 인간은 서로 간의 마음을 열고 더불어 살아갈 때에 진정한 아름다운 모습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을 바꾸고 긍정하는 나 자신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결국 진정한 행복도 오늘 하루 가슴에 머문 하나의 감동에서 시작된다고 할 때에 이런 공익 캠페인들을 모든 대중 매체에서 실시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눈에 보이건 보이지 않는 것이건, 멀리 살건 가까이 살건 그리고 생면부지인 우리 모두를 오로지 시그널송 하나로 주목하게 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진실된 힘의 법칙을 제공해주었던 모든 명사님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그런 고마움의 정기를 마음으로 받아서 앞으로 주어진 생을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