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산다
김윤덕 지음 / 푸른숲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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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산다』를 읽고

정말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서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사랑을 제대로 나눌 수 없다면 얼마나 생활 자체가 팍팍할까 생각해본다.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런 관계들을 부드럽게 바꿀 수만 있다면 한 번 주어진 인생을 더욱 더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 집만 해도 그렇다. 아내에 비해서 내 자신은 너무 무엇을 모른다. 그리고 말도 잘 하지 못한다. 적응력도 많이 떨어진다. 그러다보니 한 마디로 재미가 덜하다.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사는 아내한테 미안한 적도 많았다. 그러나 벌써 결혼 생활 28년째로 접어든다. 이제야 겨우 결혼생활의 진짜 모습을 터득한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는 토실토실 다정하게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정감 있게 생활을 하는 비결을 터득한 것 같다. 정말 별것이 아닌데 터득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문을 해본다. 정말 사는 것은 별 것이 아닌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터놓으면서 배려하는 마음이면 최고의 모습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 동안의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던 것들이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니 좋은 추억의 한편으로 간직되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사람이 전혀 생판 모를 짝꿍을 만나서 한 평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할 때에 그것을 조화시켜 나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바로 가장 아름다운 일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서로 사랑했고, 미워했고, 또 많은 사연들을 간직하기도 하겠지만 미운 정은 포근히 안아주고, 고운 정은 계속 살려나가는 자세로 더욱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저자의 탁월한 글 솜씨에 아줌마스런 수다와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많은 글들을 통해서 많은 인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많은 행복을 향해서 더욱 더 멋진 삶을 영위해 나가리라 확신해본다. 솔직히 어떤 삶들이 최고의 삶이다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자연스레 느낄 수만 있다면 최고라고 생각을 한다. 어떤 비교적인 삶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삶에서 최고를 추구해 나가는 그런 멋진 사고와 실천을 기대해본다. 남녀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건강을 최고로 하여 하는 일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 긍정적으로 생활해 나갈 때에 최고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내 자신 남자로서, 아이들의 아빠로서, 아내의 배필로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해 나가리라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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