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의 장수비결
정지천 지음 / 토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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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의 장수 비결』을 읽고

나 자신은 내가 가르치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겠다고 자주 강조를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내 자신이 100살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나하고 인연을 맺은 우리 제자들이 다들 열심히 노력하여서 모두 다 사회에 나가서 원하는 꿈과 목표를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렇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고서 멋지게 상면을 하자는 것이다. 그 날을 위해서 서로 열심히 노력해 나가자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우리 학생들의 멋진 미래를 향해 열심히 도전해 나가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벌써 내 나이도 오십대 후반이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 사전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내 자신과의 다짐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과의 약속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따라서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많은 시사점을 주었고,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은 독서 시간이 되었다. 예로부터 인간들은 장수하기를 원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꿈이기도 하였다. 무병장수는 오복의 으뜸으로 갈망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무병장수에 도전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세계의 장수촌 사람들 등 불과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학자들의 여러 연구를 하고 있고, 현대 의학의 발달과 물질의 풍요로움 등이 평균 수명을 신장시켜서 우리나라도 80세가 넘는 현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질병을 수반하지 않는 건강한 평균수명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점이 크다 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교수로서 조선시대 명문가들의 건강비책을 역사적인 배경과 생활습관, 그리고 가문의 고유한 전통과 한의학적 근거를 통해 장수의 비밀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명문가는 선비정신의 전통을 지키면서 수많은 인물을 배출해 왔는데 건강하고 장수하는 유전자를 부모에게 이어받았고, 엄격한 가풍 속에서 성리학 공부를 통해 ‘마음의 건강’까지 수련해서 건강, 장수에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가문들이 건강하고 장수했던 이유를 ‘가문 의식과 가문의 영향력, 종가 음식, 건강관리를 위한 의학 공부’라는 세목으로 나눠 고찰하고 ‘혼인, 성(性)생활, 삼년상, 과거 공부, 관직생활, 청백리(淸白吏), 귀양’을 그들의 장수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영향을 주는 건강 변수로 보고 조목조목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저자의 분석대로 우리들이 따라 한다하여도 결코 부담은 느끼지 않으리라 믿는다. 물론 그 시대와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고 보더라도 너무나 공통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모두 장수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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