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우정 여행 - 파리의 정신과 의사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은정 옮김, 발레리 해밀 그림 / 열림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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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우정 여행』을 읽고

내 자신 교직에 봉직하고 있어 매일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여러 요구를 이야기하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우정에 대해서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족 이상으로 소중한 사람이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친구라는 점을 매 번 강조한다. 그래서 학창시절에 좋은 친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점과 친구를 만들려고 하면 우선 마음을 활짝 열고서 내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든 사람 각자가 한번쯤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선 내 자신부터 해보면 어렵던 학창시절이다 보니 활발하게 활동할 수 없었고, 고등학교를 나온 후 바로 사회 현장에 들어가 직업 생활을 하자보니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귀거나 예전 친구들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소홀히 하지 않았나 많이 반성해본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든 이 순간에 많은 후회 아닌 후회를 해보지만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님을 인정 한다. 그러나 남은 기간이라도 좋은 우정과 함께 적은 수라도 좋은 친구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시대에는 솔직히 너무 편리하고 풍족해서인지 솔직히  "우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얼마만큼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이런 기회를 통해서 분석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솔직히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따라서 진지한 우정에 관한 책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야말로 '우정'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어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 책이라서 큰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 우정에 대한 정의를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내려주고 있어 매우 유익한 부분이었다. 스토리 등을 통해서 우정에 대한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꾸뻬 씨가 절친한 친구인 에두라르가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시작하게 되고, 여행을 하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으며 꾸뻬 씨는 친구란 자신의 삶에 어떤 존재이며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등을 밝히고 있다. 꾸뻬 씨가 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종횡무진 하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함께 ‘우정’에 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어 우정에 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가 있어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있는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인생의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내 자신 우정을 생각하게 되었고 더 좋은 친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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