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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게 묻지 말고 삶의 물음에 답하라 - 나를 비우고 깨우는 명상 에세이 60
김영권 지음, 유별남 사진 / 이덴슬리벨 / 2011년 1월
평점 :
『삶에게 묻지 말고 삶의 물음에 답하라』를 읽고
선택한 한 길을 20년이 넘게 걸어온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경험들이 많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정도 기간을 넘게 되면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도 기자라는 외길을 걸으면서 정말 긴박하게 돌아가는 데스크를 지키면서 많은 느낌을 받았던 것을 나름대로 자신을 비우고, 깨우치는 명상 에세이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도록 길을 보여 주기 위한 여정기인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한 달에 두 편 가량 글을 아주 조금씩, 천천히,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자신이 목적하는 글을 만들이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자신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총 60편의 주옥같은 글, 즉 그 글속에서 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다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 실려 있는 것이다. 그 글의 가장 중점은 우리 인간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직접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한없이 채우려고 해도 완벽히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잔을 채우지 말고, 욕망으로 가득 찬 잔을 과감히 비우라고 안내한다. 바로 이 방법이 훨씬 더 안전하고 행복한 행복 재테크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부자는 현재 자기 수준에 절대 만족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돈과 붙어 이기는 방법은 돈 없이 잘 사는 것이라고 한다. 욕심을 줄이게 되면, 우리의 삶도 그 만큼 더 가벼워 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맛있는 라면의 비결은 배고플 때 먹어보면 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또 하나 배운 것은 실제 우리에게는 가진 게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한 번도 입지 않을 옷들, 신지 않을 신발들, 운동 기구들, 장난감들, 보지 않은 책들...... 정말 이다. 이런 것을 과감하게 버리고 비워서 편안한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내 자신도 솔직하게 욕심이 많은 편이었다. 앞으로 좀 더 과감히 정리하면서 즐거움과 행복한 모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또 하나 비교하면서 남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허례허식도 과감히 버리라고 경고한다. 정말 필요하지 않는 것들로 인하여 자신을 옥죄는 습관들도 정리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동물들은 오직 남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우리 인간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자연과 함께 하면서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정열을 바치는 그런 멋진 모습을 견지하고 싶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순간이란 과거 시간도 미래 시간도 아닌 오직 현재 지금에만 존재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라고 말할 수 있도록 시간을 관리하면서 진정한 영혼을 위해서 저축을 해나가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