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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다윗 CEO되다 - 직장인 다윗의 삶을 따라가는 하나님의 로드맵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신입사원 다윗 CEO되다』를 읽고
요즘 솔직히 어떤 직업을 갖기가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 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사전에 자기가 도전하는 직업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교양을 포함하여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나 자세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내 나이 벌써 오십대 중반을 넘어섰다. 남보다도 일찍 직장의 문을 두드렸다. 왜냐하면 바로 고등학교 졸업식 날 졸업장과 함께 발령장을 받아서 바로 다음날부터 사회인으로서 일을 하였기 때문이다. 벌써 40 여 년이 흘렀다. 참으로 파란만장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즐겁게 나에게 맡겨진 일을 하고 있는 그 근원에는 역시 성실함과 함께 즐겁게 직장에 임하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다 보니 각종 어려운 경우도 많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어떤 때는 과감히 사표를 던져버릴까도 생각한 적도 있었고, 분을 풀기 위해서 못 먹는 술도 많이 마셨고, 담배도 피운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인내력인 것 같다. 잘 참아내면서 자신을 냉정하게 반성하는 가운데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모습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겪어낼 수 있었기에 그 뒤의 시간들이 단단해질 수 있지 않은가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이제 희망찬 포부를 안고 새로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줄 수 있는 말은 자기가 선택한 길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인내심을 갖고 즐겁게 임할 수 있다면 최고의 모습으로 인정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내 자신의 바람직한 모습에다가 저자가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다윗의 삶을 직장인의 커리어로 삼아서 실천해 나간다면 당당한 모습의 직장인 되어 나가리라 확신을 해본다. 집안의 가축을 돌보던 일개 목동이었던 다윗이 사울 왕의 악사로 발탁되어 궁궐로 출퇴근하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골리앗을 죽이고 일약 이스라엘 군대의 장으로 발탁되었고, 이후 사울 왕의 미움을 받아 천부장으로 강등되었다. 궁궐을 떠난 다윗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망명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30세에 유다지파의 왕이 되었고, 7년 반이 지난 후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왕이 되었다. 바로 이런 다윗의 일생을 조명하다 보면 우리 보통 사람이 한 직장의 신입사원에서 한 직장의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교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일정한 로드맵을 따라서 큰 비전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착실하게 생활해 나가게 된다면 바로 다윗처럼 하나님의 나라에서 CEO가 될 수도 있다는 확신인 것이다. 성실, 비전, 열정으로 시작하고, 학습, 우정, 정직으로 중간 과정을 돈독히 하면서 균형, 설득, 관계로 최고 과정을 임할 수 있다면 최고의 모습이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