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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삼국유사 ㅣ 우리 역사에 담긴 과학을 찾는다
이종호 지음 / 동아시아 / 2011년 1월
평점 :
『과학 삼국유사』를 읽고
우리 조상들이 물려 준 문화유산들에 대해서 과학성도 없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우리 유산 중에서 제작이나 작동 방법 같은 것을 과학적인 설명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자료가 없다고 한다. 또한 수많은 자료들이 그 동안의 전란이나 관리 소홀로 사라졌고, 위정자들이 필요에 의해 고의적으로 자료를 파괴하거나 훼손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에게 뿌리 깊게 내려오고 있는 조상과 스승에 대한 숭배사상으로 미지의 것을 탐구하는 과학에 대해 다른 눈으로 보아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세계의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피라미드나 파르테논 신전 등은 유산 자체도 훌륭하지만 과거부터 수많은 연구가들에 의해 장단점이 분석된 자료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면서, 우리 민족에 대한 가장 신랄한 비판은 우리에게 과학적인 사고력이 없었다고 비하하는 경향도 없지 않으나 우리에게도 훌륭한 과학이 있음을 저자가 분석하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삼국유사는 정사인 삼국사기와는 다르게 저자인 일연이 주로 신화, 전설, 설화 등을 많이 수록하였다. 삼국사기의 정사를 얼마든지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역사책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삼국유사 책에 과학과 관련된 요소들을 축출하여서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인문학과 역사를 융합시킨 통합 교과로서 접목을 시도하고 있어, 이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는 국사 관련 책을 보더라도 단편적인 내용에 사실 설명에 간략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오묘한 멋이나 슬기 등 관심을 갖게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을 평소에 많이 느낀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역사 공부에 대해서 매우 어려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학생들에게도 비교적 자세한 이야기 꺼리로 접근하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해내는 저자의 탁월한 솜씨에 분명코 단언하건데 이 책을 읽는 어떤 독자든지 아주 호기심을 갖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따라서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문화유산인 선덕여왕의 총기, 막걸리, 포석정, 로봇이야기, 온돌, 용, 소리개 통신원, 앵무새 사랑, 차, 사리,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에밀레종, 석빙고, 가마솥, 김치, 사발, 징, 바둑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내 자신 갑자기 문화유산 박사 같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이런 유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생활하면서 많이 활용해 나가면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