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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시크릿 - 연금술사와 함께 떠난 여행
스콧 블룸 지음, 이솔내.류가미 옮김 / 내서재 / 2010년 11월
평점 :
『소울 시크릿』을 읽고
인생에 있어서 행복함이란 어떤 것인가? 가끔 생각을 해보는 화두이기도 하다. 그러나 결코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명제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설정한 행복함과 현실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치고 나쁜 일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기의 모든 면에서 좋은 일들만 일어나고, 자신이 바라는 재산이 권력이나 지위 등 그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지도록 바라겠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들을 수 있다. 즉 돈이나 지위, 권력 등은 운이 맞아야 이룰 수 있는 것이지 단순히 생각만 가지고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얼핏 맞는 것도 같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어쨌든 돈을 많이 벌거나 권력에 오르는 사람을 보면 틀린 이야기도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철학원이나 점집 등이 있다고 한다. 특히 선거 때나 사업을 시작할 때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의 사람들도 바로 이렇다고 하니 우리가 전혀 무시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십대 중반을 넘어선 내 자신도 중간에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개명도 해보고, 무당을 이용해 조언도 받아보는 때도 있었다. 물론 이런 행위가 확실한 결론을 이끌어 준 것은 아니었다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의지하려는 모습에서 끌려간 적도 있었음을 고백해본다. 바로 이 책에서도 언급하는 어떤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작용하였으리라 믿는다. 100% 신봉은 하지 않더라고 어느 정도 에너지를 받아서 따라 하다보면 조금은 마음의 안정과 함께 편안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생활을 하면서 대부분이 잘못된 것에 대한 많은 불안함과 갑자기 암 등 큰 질병을 지니게 되면서 마음이 불편하게 되고, 단념의 ‘운명이다’가 아닌 새로운 다짐의 ‘운명이다’를 마음에 새기는 자세가 절대 필요한 것이다. 역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길에 대한 호기심과 약간의 용기가 있다면 운명에 다다르는 길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다. 상처 입은 한 남자가 내면의 치유를 거쳐 연금술적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이유가 있다. 삶에 한 번쯤은 치유와 깨달음의 신비 여행을 통해서 마음속의 영혼을 사랑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정한 행복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데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끝없이 추구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는 멋진 여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속에는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역시 평생교육의 중요성도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