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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레지스탕스 - 저항하는 인간, 법체계를 전복하다 ㅣ 레지스탕스 총서 1
박경신 외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호모 레지스탕스』를 읽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빈부의 격차는 물론이고, 지위의 고하, 직장에서의 여러 단계의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하고서도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듯 한 인상을 받기 일쑤인 것 같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모습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평등하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보통 사회적 약자나 사회적 소수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바로 이런 계층들은 솔직히 열심히 생활은 하지만 여러 면에서 차별 아닌 차별을 받는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여러 곳에서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실하게 맡겨진 일을 땀 흘려 가면서 일을 하였는데 봉급에서 차별을 받고,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해고의 대상이 바로 된다면 어찌할 것인가? 참으로 난감하다. 바로 이와 같이 이 책은 이 사회에서 이런 억압 아니 부당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바로 서고자 하는 이들의 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저항기들을 전문가들이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빵을 위한 투쟁기, 사회 속에서 행진하기, 환경, 진짜 눈물의 공포, 틀어진 역사 바로잡기, 미디어 민주주의, 종교, 진리, 그리고 인권 등 여섯 단락으로 나누어서 법을 전공하고,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탁월한 설명과 함께 전개해 나가는 내용들은 모처럼 우리 사회에서 보통 사람들, 즉 사회적 약자인 저항하는 인간들의 법체계를 전복하는 모습들을 알 수가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내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우선 내가 속한 직장이고, 가정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특별히 별도 관심을 갖지 않는 한 이런 내용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이 사회의 한 단면을 법조문의 근거를 일일이 제시하면서 전개하는 내용들은 신뢰감을 가질 수가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이 순간에도 여러 곳에서 근로자들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깃발을 들고 시위를 하는 여러 곳들이 있다.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참으로 아직도 양심조차 없는 사용자들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역시 우리 국민 모두의 의식개조는 물론이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라도 평소 교육 등으로 스스로 깨쳐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신자유주의에서의 악덕이 범람하려는 이런 모순들을 잘 극복하여서 진정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같은 동족과 국민과 한 가족으로서 갈 수 있도록 하는 정신적인 위안과 함께 협조가 필요할 것 같다. 인권에 대한 바른 정의가 그대로 살아 보장 받는 그런 최고 멋진 대한민국의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하루빨리 희망의 시대가 오기를 학수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