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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사용설명서 - 돈 잘 쓰고 잘 사는 법
비키 로빈 외 지음, 김지현 옮김 / 도솔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돈 사용 설명서-돈 잘 쓰고, 잘 사는 법』을 읽고
내 자신은 평소에 생활해오면서 돈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고등학교를 나오고부터 바로 사회에 나와서 말단 직장인으로서 월급을 받아 생활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달간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고 받은 월급으로 생활하는데 사용하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거의 맞았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님도 보태드리고, 내 나름대로 들어간 비용도 있긴 있었지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외상이나 빚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여유 있는 돈도 없다. 다만 성실하게 주어진 생활을 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결혼을 하면서 모든 권한은 아내에게 넘어가버렸다. 나 자신에게는 아내에게 받는 용돈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아내가 관리 하는 대로 100% 신임하게 되었다. 정말 힘든 생활을 했으리라는 잘 알고 있다. 중간에 보증 건 등 큰일도 몇 차례 터뜨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딸이 3명이나 되기 때문에 키워가면서 생활해 나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결단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나도 욕심 부리지 않고 아내의 말대로 그대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느낀 확신은 역시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돈에 관한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가끔 아내의 돈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곤 한다.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과 거의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수입과 지출 선을 지킨다. 절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 못지않게 쓸 때는 쓰는 과감성도 보인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은 다른 눈으로 쳐다보며 이야기한다고 한다. 교사 한 사람의 월급으로만 딸 3과 5명이 생활하면서도 전혀 남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단 한 번도 싫은 소리 하지 않고, 멋지게 생활하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한단다. 역시 돈이라는 것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이러다 보니 내 자신도 이에 맞추어 지출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세상에는 돈에 관해 많은 유혹이 존재한다. 한 방에 돈을 불려준다든지, 복권이나 주식을 통해서 한 밑천 잡는다든지 구름 잡는 식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역시 자기 나름대로 갖고 있는 철학에 따라서 관리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아주 부자는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현 상황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도 겪어보았지만 역시 진실은 자신만이 갖는 확고한 돈에 대한 철학을 갖는 일이고, 그 철학에 따른 단순하고도 소박한 삶을 위한 철저한 돈 관리를 해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