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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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를 읽고

내 나이 벌써 오십대 중반을 넘어섰다. 그 동안을 돌아보건대 많은 일들이 파노라마식으로 겹쳐 지나간다. 정말 힘들었던 일들도 있었지만 아주 좋았던 일들도 있었다. 그 중 가장 힘들었던 일들은 친척 형님 보증을 1억을 섰는데 결국 부도 처리가 되어서 직장에 가압류가 들어와 월급 절반을 떼어갔는데 세 딸들과 생활 자체가 어려웠던 경우였다. 정말 최악의 경우도 생각이 들던 때였다. 바로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경우의 하나가 제자가 선물해준 꽃봉오리가 맺힌 겹철쭉 화분이었다. 아기를 업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학교에 찾아와 전해주면서 “선생님, 이 화분을 베란다에 놓고 바라보면 얼마 안 있으면 꽃봉오리가 활짝 꽃으로 펴듯이,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참고 이겨내면 좋아질 것입니다.”하는 것이었다. 그 화분을 들고 집으로 가지고 와서 베란다에 놓았는데 아내가 항상 시간만 있으면 그 화분을 쳐다보면서 재기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어쨌든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후 차근차근히 해결해 나가기 시작하였고, 완전 마무리가 되는 기회가 된 것이다. 그래서 그 제자의 그 말 한마디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매일 아침 학생들이 학교에 오기 전에 학교에 도착하여서 전 교실을 돌면서 학생들이 생활해 나가면서 꼭 필요한 좋은 말 한마디씩을 칠판 오른 쪽 위에 적어주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게 되어 책상에 앉게 되면 첫 눈에 그 글이 마주칠 수 있도록 말이다. 이렇게 해온지 벌써 24년이 된다. 많은 제자들이 이 좋은 말들을 통해서 인성 함양은 물론이고 생활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이 책도 저자가 책을 읽으면서 또는 메모해놓은 좋은 말들을 통해서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삶의 참된 모습을 아는 데는 물론 혼자의 힘으로 어려울 때가 많다. 그리고 고통과 힘듬이 닥칠 때는 더더욱 이겨나가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러한 때에 좋은 말 한마디는 용기와 힘을 주게 하여서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내 자신도 그래서 앞으로 주어지는 순간까지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해오던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고, 책을 통해서 좋은 글을 발견하면 잘 수집하여서 주위에서 많이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정말 좋은 글의 반복적인 생각과 실천을 통해서 삶의 활력소를 만들고, 앞으로 계속 정진해 나갈 수가 있다면 얼마든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좋은 말 중에 “어떤 일을 하는데 낙관적이라도 손해 볼 것이 없다. 나중에 실컷 후회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것이 있다. 맞는 말이다. 어떤 일이든지 우선 긍정적, 낙관적으로 행하고 보라는 것이다. 잘 되리라고 자신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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