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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진환.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왜 도덕인가?』를 읽고
‘도덕불감증(道德)’의 시대라 불리 울 만큼 오늘 날의 모습들은 한심할 때가 매우 많다. 기본적인 예절과 질서는 물론이고 인간으로서의 갖추어야 할 많은 권리와 정의로움이 해이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들 사회는 그렇다손치더라도 학생들의 세계에서 그렇다고 한다면 정말 큰 일 인 것이다. 바로 이 학생들이 성장하여서 국가를 이끌어 나갈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내 자신이 느끼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자신이 가르치는 사회교과라는 과목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회 환경과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이 책은 내 자신에 많은 것을 시사해주어서 매우 유익한 독서시간이 되었다. 정말 이 사회가 도덕적, 윤리적 가치가 최우선으로 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절실하다 할 것이다. 특히 요즘 출산율의 저하로 인하여 가정에 자녀들의 수가 적다 보니 모든 것들이 자녀들의 요구대로 이루어지다보니 자녀들의 버릇이 많이 없어지고 이런 사고와 행동들이 결국 학교에 와서 재현이 되고, 이때 형성된 습관들이 결국 사회에 나가서도 재현될 소지가 당연히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가정에서의 확실한 기초,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이어 각 단계별로 이어지는 학교에서 이런 기본을 확고히 하여 사회에 진출한다면 분명코 이 사회는 더욱 더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하리라 생각을 해본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역시 모든 면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바탕을 갖추었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요구에 중요한 단서를 우리들에게 제공해주는 것 같은 책인 바로 이 책 마이클 샌델 교수의 "왜 도덕인가?"인 것 같다. 지금까지 민주주의는 많은 어려움 과정 속에서 많이 발전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민주주의가 얼마만큼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져 확고하게 정착되었는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여기에 국가나 정권 유지, 기업 유지, 개인적으로도 물질적인 풍요를 위한 자본주의 물결에 너무 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경제, 사회, 교육, 종교, 정치와 도덕의 문제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물음을 스스로 던지도록 한다. 이런 모든 문제는 결코 순수한 도덕적인 논리로 해결할 수 있는지 한 번 따져보아야 할 일이다.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원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우리 가정과 학교, 사회가 공동 책임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는 엄연한 현실의 모습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