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에서 배우는 마음경영 CEO가 읽는 클래식 2
홍상훈 지음 / 새빛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한시에서 배우는 마음 경영』을 읽고

내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이 나름대로 각자의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어떤 삶이 좋고 나쁜가는 분명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예전이야 확실한 신분의 차별과 함께 직업에서도 엄연한 구별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오늘날의 사회는 전혀 아닌 것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갖고 뭔가 보람을 찾을 수 있다면 최고의 일이고, 직업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정신을 갖고 생활할 수 있다면 아무리 험한 세상이 와도 바르게 생활해 나가는 데는 자신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도 어느덧 나이 오십대 중반을 넘어섰다. 들었다면 들었고, 아직은 젊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많은 그 동안의 모습을 회고해보면 너무 힘들게, 바쁘게 생활해 온 과정이었다. 그러다보니 여유를 조금도 갖지 못하는 생활이었다. 많이 쫓기고,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몸도 지치게 되었고, 한때는 딴 생각마저 가질 정도도 있었다. 정말 잘 이겨내 온 내 자신이 자랑스러울 때도 있다. 바로 내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왔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점에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 그렇게 도와 준 것은 역시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내가 늘 가까이 하는 좋은 말과 책들이었다. 힘이 들 때 내 자신을 불러주어 시간을 같이 한 제자들과 몇 명의 지우들, 제자들에게 늘 강조하던 좋은 말들, 우리가 힘이 들 때 옆에서 든든함을 선사하는 책들을 통해 내 자신이 단련되어졌다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의 마음을 경영하는 사람이 세상을 경영할 수 있다.”라는 시 구절이 왠지 내 자신을 아주 잘 나타내주는 것 같이 너무 좋았다. 이와 같이 우리가 살면서 좋은 글 한 마디, 좋은 말 한 마디, 좋은 시 한 구절이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하겠지만 자투리 시간의 잠깐을 이용해서라도 얼마든지 이런 노력은 할 수 있다 하겠다. 물론 ‘한시’ 더 어려운 대상이기는 하겠지만 우선 풀이로 접근하면서 시간을 가지고 한자를 알아간다면 일석이조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한시는 대부분 인생살이의 어려움과 그 것을 이겨내기 위한 자기성찰, 삶에 대한 열정을 담은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작품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추스르는 알찬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특히 마음에 와 닿은 한 시 몇 개 정도는 외우거나 큰 종이로 책상 앞이나 벽에 붙여놓고 항상 보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다 하겠다. 좋은 작품을 통해서 더 치열한 멋진 최고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한 지침서로서 또는 조금은 여유 있는 시간 활용의 매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리라 확신을 해본다. 항상 옆에 두는 좋은 친구로서 적극 활용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