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필살기 - 텔레비전, 영화, 광고, 인터넷에서 찾아낸 우리말 절대 상식
공규택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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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필살기」를 읽고

한국인의 자랑이라면 바로 우리말인 한글을 가졌다는 점일 것이다. 만약에 우리말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 것인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말에 대해서 얼마만큼 자신감 있게 알고 표현하고 있는지는 정말 진지하게 반성해볼 일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내 자신도 비록 국어 교과는 아니지만 얼마만큼 우리말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말에 대한 공부가 적었고, 실제 연습과 활용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저자가 이야기 했듯이 텔레비전, 영화, 광고, 인터넷에서 찾아낸 우리말 절대 상식이라는 표현과 함께 이것만 알면 누구나 우리말 달인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이 책을 대할 수가 있었다. 우리가 평소에 잘못 알고 있는 우리말에 대한 시원한 해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우리말 절대 상식과 함께 우리말 원리의 핵심을 찌르는 여섯 가지 필살기이다. 첫째, 어원을 밝히면 우리말의 깊은 뜻이 보인다. 둘째, 최소한의 규칙과 원칙을 알면 우리말이 쉬워진다. 셋째, 한자어를 분석하면 우리말의 참모습이 드러난다. 넷째, 외래어도 우리 법을 따라야 우리말이 된다. 다섯째, 우리의 언어 습관을 알면 관용 표현이 쉬워진다. 여섯째, 한글의 역사를 알면 우리말의 미래가 보인다. 이다. 정말 내 자신 반성해본다. 이런 여섯 가지 내용들을 한 번이라도 깊이 음미해보고 실천을 했는지 말이다. 그 동안 너무 쉽게 우리말이라고 해서 노력하지 않았던 점도 시인한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우리말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때그때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그리고 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계기교육으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보면 학생들의 말하는 습관을 보면 정말 한심할 때가 많다. 너무 우리말에 대한 애정이 없고 함부로 다루기 때문이다. 험한 말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예법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학생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것이 진정한 우리말의 모습을 알려주고,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정말 이런 책이 아니었다면 우리말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것을 이런 중요한 계기로 만들어 주었다는 것에 대해 저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계속적으로 노력을 하여서 더 나은 우리말 연구에 대한 많은 업적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좋은 독서시간을 가질 수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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