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객의 맛있는 인생 - 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김용철 글 사진 / 청림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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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객의 맛있는 인생」을 읽고

우리 인간은 먹는 것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바로 의, 식, 주이고 그 중에서 식 즉, 먹는 것이 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각기 자기만의 독특한 음식을 개발하고 만들기에 노력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음식을 보전하면서 더욱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의 삶도 많이 풍요로워지고, 발전이 되면서 나들이나 여행을 많이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특별한 문화 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방문하면서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새로운 만남의 인연을 잇게 되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여행도 일상화 되면서 이런 풍경은 더욱 더 일상화되리라 확신한다. 바로 이러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등을 구경하고서 바로 그 지역만의 독특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반드시 그 지역의 음식을 일부러 먹고 오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음식에는 그 지역의 문화와 함께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열쇠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정이 가득 담긴 음식을 통해서 지친 여행의 발길을 포근하게 해주고, 특색 있는 음식이 전해주는 특별함이 지친 삶에 작은 위안으로 다가올 수 있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 옛날 전통적인 어머니의 손맛과 함께 가슴시린 추억을 찾아 떠나는 행복한 저자의 미식 여행을 통해서 책으로나마 사진으로나마 맛있게 맛볼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다. 내 자신 ‘먹거리’ 하면 무엇이든지 자신 있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오십대 중반을 살아오면서 아직까지 사람이 먹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고 먹어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지 먹는 것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다. 특히 여행을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갈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그 지역의 음식 맛을 보고 오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이런 나 자신에게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별한 요리와 맛 집의 소개는 정말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여행을 갈 때는 반드시 이 책을 소지하거나 아니면 메모를 하여서 반드시 맛 객으로서 식당을 찾아가 음식 맛을 보고서 평가까지 해 볼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주 많이 살지는 안했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아내가 해주는 음식과 요리, 밥이 최고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벌써 27년간의 시간들이 그 만큼의 사랑으로 이어진 것 같다. 전국의 유명한 맛 집들도 바로 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도 인기리에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좋은 책을 출간한 저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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