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작용 - 복잡한 세상의 단순한 법칙
장순욱 지음 / 창과샘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반작용-복잡한 세상의 단순화」를 읽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참으로 오묘하다. 물론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상도 부지기수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잠재의식의 힘과 종교와 주술 등의 힘을 믿고 의지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다. 물론 과학적인 원리를 통해서 이런 것에 대한 반기를 통해서 뒤엎고도 있지만 확실하게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벌써 나이 오십대 중반을 넘어섰다. 내 원대로라면 정말 바람직한 좋은 일만 있어 가지고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었지만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활이 너무 발생하였던 것이다. 정말 힘이 들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가질 때도 있었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데라고 안 좋은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정말 이러할 때는 그 어떤 대책도 떠오르지 않아서 생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래도 잘 버티고 견뎌낼 수 있었던 힘은 역시 내 자신과 인연을 맺었던 좋은 사람들이 많이 성원해주고, 도와주었던 덕이 아니었나 생각하여 지금도 가슴깊이 매우 고마움을 표시해본다. 이런 식으로 살아오면서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런데 바로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세상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으로 이해할 수가 있고, 복잡한 세상의 단순한 법칙으로 반작용의 의미를 잘 이해함으로써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즉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긴 모든 것은 크기는 같고 방향이 반대인 반작용을 만든다는 원리이다. 저자가 책에서 예를 든 식당에서 밥을 먹고 거스름돈을 주인의 실수로 더 받은 공짜로 챙긴 만원이 결국 자신이 아끼며 사용하던 머그컵이 아차 실수로 땅에 떨어져 박살이 났는데 이 머그컵의 가격이 놀랍게 만원이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만원과 머그컵과의 관계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끈이 연결되어 있는 법칙이 바로 반작용이고, 둘은 결국 제로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이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여러 가지가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간결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반작용을 잘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삶은 현명해질 수 있으며, 삶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다양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것은 기록되고, 세상은 공평하며, 공짜는 없고, 완벽을 가장 치명적 환상이고, 100% 좋거나 나쁜 것은 없으며, 상처는 삶의 일부며, 자연은 균형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나름대로 연구와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혜안에 대해서는 존경과 함께 힘찬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