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기업 -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최상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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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이기는 기업」을 읽고

세계의 경제 대국이라 불리 웠던 일본이 최근에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역시 강한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세계적으로 강력한 글로벌 거대 기업도 많이 존재하지만 역시 작지만 아주 강력한 일본 유통기업들의 성공적인 경영 기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다. 그러나 솔직히 그런 모습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는 여러 가지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바로 일본 가가와 대학 경제학부의 전임강사와 현재 일본 유통과학대학 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유통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가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이기는 기업’이라는 주제의 책을 내어 일본의 유통기업들의 면모들을 알 수 있게 된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그 동안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유통 기업 특히, 소매 유통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부족했던 편이었고, 한국 유통의 여러 변화 형태가 결국은 일본 유통의 시행착오와 진화과정을 돌아보면서 어느 정도 변화와 함께 방향 감각을 갖도록 하고, 일본의 유통, 특히 소매업에 대한 이해가 천문학적인 금액의 대일 무역 역조의 해소에 작은 힌트를 줄 것이라는 점과 현 시점에서 한일 유통은 서로 간에 상호학습 및 상호 보완의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여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예전과는 다르게 오늘날은 얼마든지 역전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일본의 유통이 단적으로 앞서가는 양상을 부인할 필요까지도 없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도 우리나라 유통의 발전 방향을 인지하고 나름대로 발전시켜 나가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일본의 유통을 앞서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무 적대적인 모습보다는 상호 보완과 협조 속에서 공동의 발전을 꾀하는 방법을 강구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일본 유통기업의 대표적인 밑바닥 인생의 절실함에서 찾아낸 고객감동 서비스의 다이소, 세계 최대 점포를 소유하기까지의 제로로부터의 도전의 세블일레븐 재팬, 과감함 시장창조로 일본 기업사의 신화적 존재로 추앙받는 한큐 그룹, 계열 점과의 신화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마쓰시다 전기 유통 기업의 성공 비법을 통해서 우리들도 많이 배우고, 느끼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어서, 나름대로 독특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모습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시장은 거대한 생명체와 같이 끊임없이 진화한다.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과 업태만이 진화하는 시장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살아남기 위한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오래오래 가치 있는 기업으로 이름을 계승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최고 기업으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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