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통찬 자기주도학습법 입학사정관제의 정석
송태인 지음 / 미디어숲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나만의 기통 찬 자기주도 학습법』을 읽고

우리나라의 교육 열기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한 풍속도이다. 그 만큼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이며, 특히 부모님들의 자녀들에 대한 집착은 너무하다 할 정도로 몰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서 다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 자녀들이 그들이 바라는 대로 성공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좋은 학교를 선택하여서 좋은 환경에서 마음대로 공부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람직할 일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것도 한정된 선택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만 한다. 그래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학원, 과외 등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서 준비하게끔 하는 것이다.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특별한 입시를 치르거나 중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본격적인 경쟁은 역시 고등학교  때부터 이루어지게 된다. 각 종 특수목적 고등학교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민족사관고, 상산고, 외고, 과학고 등에 진학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완벽한 준비를 통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이 성적의 결과로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형태를 평가에 반영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학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다고 한다. 이 두 제도의 핵심은 결국 ‘나’를 중심에 두고 공부하는 것을 본다는 말이다. 즉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합격시키겠다는 이야기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자가 창의적이며 글로벌리더십을 발휘할 인재라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점수 위주의 주입식 학습이 결국 학생들에게 의존도를 키워 너무 결과주의에 치우쳐서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잠재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내 자신은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20 여 년 이상을 봉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오직 점수 위주였다. 아무리 끼가 있고, 다른 특질을 갖고 있는 데에도 점수가 낮으면 전혀 대접을 받을 수가 없고, 원하는 학교는 감히 접근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참으로 아쉬운 점이었다. 바로 이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제도의 확충이라고 생각을 한다. 공부는 조금 부족하지만 자기가 갖고 있는 끼를 계속 살려 나가는 모습을 잘 관리하여 제출하며 원하는 학교에도 갈 수 있는 그런 제도 말이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기통찬 공부동기 찾기, 기통찬 공부방법의 개발 기, 기통찬 공부습관 기르는 방법 등'에 관해서 31명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와 저자가 코멘트 해주는 내용들을 숙지해서 우리 학생들이나 제자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사로서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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