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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글쓰기 특강 - KBS방송문화연구소장이 총정리한 뉴스로 배우는 글쓰기
이준삼 지음 / 해냄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스케치 글쓰기 특강」을 읽고
우리는 말과 글로써 내 생각을 표현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아무리 내 머리 속에 수많은 것이 들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밖으로 표현해낼 수 없다면 전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말과 글은 쉽게 잘 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든 안 한 것이지만 주변에 보면 말을 잘 하는 사람도 있고, 글도 잘 쓰는 사람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말을 잘 하고, 글을 잘 쓰는 그런 사람들은 분명코 나름대로 엄청난 연습과 훈련을 거쳤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냥 생각 같이 쉽게 쓰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벌써 나이 오십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 간 겪고, 활동해 왔던 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언젠가는 나의 글씨체로 책을 만들고 싶은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관심을 갖고 있고, 조금씩이라고 글을 써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글쓰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은 많은 써보기 훈련과 함께 지대한 관심과 함께 남이 쓴 잘 된 글들을 많이 대하고 읽어보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과정으로 가는 데 이 책은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내 자신에게 너무 유익하였다. 글쓰기의 성패는 결국 얼마만큼 주어진 대상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묘사하는 가에 달렸기 때문이다.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 종 상황과 사물, 사연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문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의미를 부여하고, 정확하게 수식하고, 토막 문장을 버려서 잘 다듬는 스케치 리포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하여 좋은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30여 년 기자 경력의 저자가 일일이 실례를 통해서 따뜻하고 가슴을 울려주는 청량감 있는 글쓰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들은 내 자신도 모르게 많은 것을 느끼면서 배우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글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글이어야 하며, 마음을 사로잡는 글이어야만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결국 좋은 글이란 것은 내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에 바탕을 둔 진솔한 표현 방법이 가장 좋은 것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스케치 글쓰기 훈련을 통하여 일정한 기술을 습득하리라 생각한다. 내 자신의 모든 것에 관련한 것에 대한 정확한 표현 방법을 습득하면서 다른 사람과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표현에 대해서도 공부해 나가리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글쓰기로 확장시켜서 내 자신만의 멋진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좋은 책을 만나면 기분이 좋은 법이다. 이번에도 이런 좋은 책을 통해서 내 자신의 꿈과 접목시킬 수 있어서 매우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행복을 많이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