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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계인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6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최악의 외계인」을 읽고
우리나라에도 일본의 문학 작품들이 많이 익히고 있다고 들었다. 특히 만화를 비롯하여 SF소설 등이 젊은이들 중심으로 인기라고 한다. SF소설은 상상과 공상을 뛰어 넘어서 우리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흥미를 일깨워주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좋은 것 같다. 고마츠 사쿄, 호시 신이치와 함께 일본에서 SF의 세 거장으로 불리울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 있는 저자는 저자의 이름을 따서 ‘츠츠이스트’라는 열광적인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한다. 그 만큼 열렬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그 작가의 단편소설 7편이 소개되고 있다. 하나 같이 정상과 광기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간담 서늘한 맹독성 유머와 블랙코미디를 통해서 통쾌함과 스릴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추함과 어리석음을 남김없이 까발려서 책을 읽는 독자들을 칼칼거리게 만들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무기 같은 것이 블랙 유머이다. 또한 포복절도하게 웃기지만 그 웃음은 언제든 공포와 불안으로 돌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이 SF적 상상력과 결합된 블랙 유머는 대담하면서 전복적인 것이다. 이래서 이런 소설은 재미있는 것이다. 창작을 통해서 얼마든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작품을 통하여서 작가의 능력이 평가되고, 많은 독자들의 사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작가들의 계속 누리는 인기 비결은 그 만큼 남다른 고심과 함께 끈기 있는 도전과 노력 속에서 탄생될 것이라는 나름대로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문학을 포함하여 각 종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무한한 사랑과 함께 그 각고의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76세에 달하는 노익장이지만 요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최근 신작도 활발하게 발표한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정말 ‘노익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바로 이와 같은 작가들의 열정들이 좋은 작품을 생산하고, 좋은 독자 곁으로 다가선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 보통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분발하고, 현 세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결국 나이는 하나의 현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모처럼 일본 노장 대작가의 SF소설도 경험하였으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에도 불구하고, 젊은 작가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노력해가는 모습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이와 같이 독서 시간은 그 책 내용은 물론이고 그 작가를 통한 인간의 교훈도 얻을 수 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걸작 단편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던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