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청춘에게 - 21권의 책에서 청춘의 답을 찾다
우석훈 외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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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청춘에게」를 읽고

요즘의 대학생을 생각해본다. 많은 제자들과 가까이는 내 둘째 딸도 대학교 3학년이다. 과연 얼마만큼의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는지 한 번 따져볼 일이다. 정말 어려운 현실이다. 일단 대학교 졸업자의 과반수 정도가 취업이 안 되다 보니 우선 거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학원에서, 도서관에서 영어나 시험공부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대학생은 매우 비효율적인 삶을 영위한다고 할 수 있다. 참으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학문에 전념하고, 아주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에 전념해야 하는 데에도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다양한 실제 체험과 경험에 도전하고, 간접적인 체험을 좋은 책들을 통해서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가장 학문에 전념해야 하고, 모든 것을 바쳐서 열심히 참여해야 할 대학생활이 그러지 못한다면 분명코 한 번 따져볼 일인 것이다. 이런 실정에서 7명의 젊은이들이 ‘책에 꽂힌 이십대’의 준말이 “책꽂이”를 만들었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좋은 책읽기를 제안하기 위하여 ‘책 읽는 청춘에게’를 기획하게 되었고, 20대가 가장 존경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인생의 멘토에게 삶의 조언을 듣고 그들이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그런 책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소개되고 있는 21권의 책들은 젊은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유익한 시각을 길러주게 하고, 나와 세계를 이어주게 하고,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게 하고, 자유와 창조의 에너지를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생을 포함한 우리 많은 젊은이들이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좋은 책들에 도전하여서 청춘의 멋진 결실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청춘이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강렬한 도전 의식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지는 가장 중요한 기회라는 큰 선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이 청춘 시절에 원대한 꿈을 세우고 절치부심 모든 것을 걸고 노력했던 것이다. 그 결과 세계 역사상 위대한 이름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젊은이들도 바로 이런 청춘 시절에 원대한 꿈을 세우고 그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기 위한 바로미터로 용기 있는 도전과 함께 최고의 좋은 책 읽기에 도전하여서 자기 자신만의 힘이 최고 무기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비로 오십대 중반이 넘은 나이이지만 앞으로 시간을 내서 청춘에 도전해보는 최고 멋진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하는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좋은 책에 도전하는 20대 청춘의 멋진 시절을 생각하면서 흐뭇한 마음을 가질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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