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 - 정년, 그것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이충호 지음 / 하늘아래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정년 후』를 읽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는 일이 있다. 바로 정년이라는 것이다. 주어진 일에서 법이나 사규 등에서 정한 기간이 만료하면 어쩔 수 없이 그 직장에서 그만 두어야 한다. 참으로 시원하기도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쌓이는 것을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년이 보통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예전에야 평균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상황 하에서는 그런대로 남은 생을 얼마든지 편안하면서도 비교적 순탄하게 보낼 수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평균 수명이 벌써 80을 넘어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년을 하고서도 약 20-30년 정도 가까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오래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로 이런 시간을 위한 준비를 미리부터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년 때까지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정년 후에는 편안하게 쉬겠다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을 위험 발상한 생각이다. 모든 것을 가족이나 자녀 등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심각하고, 특히 금전 면에서 사전 준비가 부족하다면 더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이든 좋으니까 평생 투자하여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정년 훨씬 이전부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서 완벽한 조건을 갖출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 자신도 이제 정년이 약 7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볼 때 한시 빨리 정년 이후의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우선은 어떤 일이든 좋으니까 계속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해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틈틈이 지금까지 걸어 왔던 길을 되돌아보면서 관련된 여러 글들을 쓰는 작업들을 통하여서 내 이름으로 많은 작품집을 만들어보기 위한 작업을 해나갈 생각이다. 또한 사진과 그림 작업도 아울러 행하면서 책속에 직접 넣어서 나의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였다. 건강하고 품위 있는 정년 이후 노년을 위하여 정년 훨씬 이전부터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는 슬기와 지혜로운 혜안과 용기와 도전, 노력을 아울러 갖고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좋은 책을 많이 읽고서 바람직한 정년 이후의 모습을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 자신이 좋아하는 말 중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하는 데에는 너무 늦다는 등의 나이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단언코 발전이 없는 것이다. 노후를 건강하고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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