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치명적 배후, 성性 - 상식과 몰상식을 넘나드는 인류의 욕망
이성주 지음 / 효형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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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사의 치명적 배후-성(性)』을 읽고

우리 인간에게 가장 본능적으로 필요한 것 두 가지가 먹는 것 즉 식성과 이성끼리 같이 어울리는 것 즉 성욕일 것이다. 모든 인류의 역사가 이것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틀린 일은 아닐 것이다. 예전에 전쟁 등 모든 조치가 바로 이러한 것을 얻기 위해서 저질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우리 인간에게서 위 두 가지를 빼앗아 버린다면 결코 존재해 나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 날에도 바로 이런 성에 관한 기사나 내용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되고 있고, 비공식적으로도 성에 관련해서 많은 사업들도 성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 인간들이 존재하는 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 인간은 성욕에 의해서 욕구를 분출시키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많은 전쟁터에서 남성 군인들의 성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여자 정신대 등을 조직하여 현지에 파견하였던 것이다. 어쨌든 우리 인간 역사에 있어서 이와 같이 역사 속 은밀한 성과 관련된 내용은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흥미를 안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내 자신도 결혼하기 이전 젊었을 때 여러 성 유혹에 굉장히 곤혹스러운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군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적도 있었다. 순전히 남자들만의 세계에서만 통용할 수 있는 무언가도 역시 성에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던 것을 기억한다. 이와 같이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역사 속의 은밀한 열쇠 구멍으로 훔쳐 본 인류사의 야릇하고 아슬아슬한 성욕의 21장면 이야기는 그래서 매우 흥미로웠으며, 이번 기회로 인하여 ‘성’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어떤 관심 있는 주제 하나를 설정하고서 그와 관련된 각 종 자료들을 수집하고, 나름대로 바라보고 느낀 시각들을 정리하여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점도 하나의 큰 수확이었다. 내 자신도 지금은 아니지만 직장 정년을 마친 후인 미래에 이런 형식의 책을 저술하고 싶은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아내와 천생 연분으로 만나서 결혼하고 생활한지 벌써 27 년째이다. 그 동안 딸 3명을 두어서 다섯 식구가 한 가족을 이루고 생활하면서 바쁘게 뛰어 왔던 시간들이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다른 데는 전혀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시간이 흘러가버렸다. 우리 모두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 준 아내와 세 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리고 세 딸들에게 시간 나는 대로 건전한 성윤리에 대한 교육도 자주 시킨다. 건전한 성윤리의 바탕위에 최고의 사회가 되리라는 확신에서 말이다. 이 책은 이런 면에서도 많은 교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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