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In the Blue 2
백승선 / 쉼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를 읽고

나이 50 중반이 넘어서서 생각하고 있는 여러 꿈 중에서 하나로 꼽고 있는 것이 바로 교직 생활 중이나 정년 후에 국내외 여러 지역들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고 확인하는 여행을 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는 여행지의 여행도 하고 시간을 일부로 확보하여서 인연을 맺은 우리 제자들을 만나서 서로 회포를 나누고 그 상면 내용을 통해서 제자들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책으로 만들어 그 제자들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국외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제자들하고 연결이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하는 부푼 꿈을 가지고 오늘도 나한테 주어진 교직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틈틈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 꼭 우리 다시 만나자고... 내 자신이 어느 곳을 여행하게 되면 그 곳에 있는 제자들과 시간을 내서 만나고...아마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으리라는 기대인 것이다. 바로 이 책을 보면서 나 자신이 갖고 있는 그런 생각들이 오히려 더욱 더 마음에 부채질한 것이 되었다. 정말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고 만 것이다. 아직까지 일부 나라에 한정된 국외 여행을 좀 더 넓혀서 도전하고픈 생각이 간절하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역시 유럽의 각 지를 가고 싶은 욕망이 자리 잡게 되었다. 얼마 전에도 학생들하고 공부한 적이 있었다. 나라 면적은 그리 넓지 않고, 여러 가지 불리한 자연 조건하에서도 세계적인 잘 사는 국가로 변모시킨 나라들 중의 하나가 바로 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세 나라의 베네룩스 3국에 대해서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그 세 국가 중 벨기에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멋진 사진과 그림으로 장식된 벨기에를 멋진 글과 함께 지상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비록 책으로 하는 벨기에 여행이었지만 많은 눈요기를 해두었다. 정말 나중에 현실로 벨기에를 여행하는 순간이 주어진다면 더더욱 의미 있게 여행을 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정말 여행은 우리들에게 넓은 안목과 함께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낯선 세상의 여행을 통해서 진정으로 세계의 여러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도록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절약도 하면서 돈도 모으고, 각 종 자료들도 준비해 나가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저자가 표현한 대로 달콤하게 느껴지는 벨기에의 하늘과 도시와 운하와 돌길과 와플과 초콜릿을 사랑하고 싶다. 그리고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여러 도시들을 사랑하고 싶다. 옛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세계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의 벨기에의 진정한 모습을 내 눈으로 볼 때까지 더욱 더 조화로운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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