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으로 시작한 영어 - 당신에게 희망의 한 조각을 드립니다
송은정 지음, 김종원 주인공 / 글단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초콜릿으로 시작한 영어」를 읽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감동을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큰일을 이룬 사람에게서도 받지만 아주 작은 일이지만 더 큰 감동을 받는 경우도 많다. 특히 어렵게 공부하면서 느낀 나로서는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정규 대학을 갈 수가 없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바로 직장에서 작업복을 일할 때의 마음은 결코 편하지 안했다. 다들 가는 대학교를 바로 갈 수 없다는 아직은 어린 마음에서였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만든 것이니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원은 언젠가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주 도서관에 가보고, 방송통신대학 공부도 하게 되었다. 이런데 가보게 되면 나보다 훨씬 나이가 더 든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정신이 반짝 거린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스물일곱의 나이에 야간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서른한 살에 졸업을 하여 참말로 천운으로 교직에 들어오게 되어 지금 중학교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열심히 노력해오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내 이야기를 들려줄 수가 있다. 역시 고생해오면서 해낸 과정들이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바로 살아가면서 이런 계기나 어떤 자극이 내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바로 나 자신에게는 행복이고 행운인 것이다. 바로 이 책도 그러하였다. 정말 요즘의 상황으로나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가운데에서도 오직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그 일념 하나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생의 시간들이 그저 감동으로 느껴지는 것은 바로 내 자신이 극히 부분적이지만 해 온 체험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어렵고 힘든 상황 하에서도 끈기 있게 도전해 온 결과가 역시 멋지게 마무리되어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아울러 저자보다 모든 것에서 유리한 나 자신을 포함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아직도 늦지 않았고, 지금도 충분히 유창하게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내 자신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가 있다. 자기 자신을 점검해보고 뭔가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절실히 느껴서 지금 당장 시작한다면 정말 머지않아서 멋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다. 정말 맞다. 내 나이 오십대 중반이지만 생각으로만 영어 회화 공부 등에 도전해야겠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서 정말로 영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정말 한 번 해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하루에 조금씩이라고 쉼 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루지 못할 일은 절대로 없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좋은 출판사에 좋은 책을 출판해주었고, 이 좋은 책과 좋은 만남을 통한 수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영어 공부에 도전하여 멋진 결실로 만들어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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