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존 칼린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를 읽고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으로 흑인들과 유색인종을 철저하게 탄압했던 나라로 국제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 왔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넬슨 만델라’라는 인물이 결국 흑인 정권을 탄생시켜서 흑백이 공존하는 국가로 만들었던 나라로 아프리카에서는 비교적 좋은 생활과 환경을 갖춘 나라로 인정을 받으면서 2010년인 올해에는 세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최대 잔치인 월드컵 경기대회가 드디어 열리게 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정도의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는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분명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현재의 모습, 미래의 전망까지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는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보기 드문 수작이었다. 그래서 기록이란 소중한 것이고, 이러한 기록을 만들 수 있는 작가들의 역량 또한 존경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한 나라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역량은 역시 지도자의 인물됨이라 생각할 때에 넬슨 만델라의 지도력과 리더십이 오늘 날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환경적인 여건과 국제적인 상황, 그리고 국민들의 반응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확고한 신념과 함께 실천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하나의 나라를 위해서 적인 백인을 안아서 한 편으로 만들어 내는 그 멋진 모습이야말로 그 어떤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넬슨 만델라만의 진정한 매력이 아닌 가 생각을 해본다. 철천지 원수의 흑백의 대결 구조가 하나의 국가 구성원으로서 협력 관계를 갖게 되고, 그 원수에 대한 앙갚음을 화합을 통한 하나의 모습으로 만들어 낼 때의 멋진  모습을 생각하는 것조차 기쁜 일이다. 이런 멋진 화합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스포츠를 통한 하나의 모습 만들기였다. 백인들의 주요 경기였던 럭비 월드컵 대회를 199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개최권을 땄고, 드디어 뉴질랜드와 결승전이 열린 1995년 6월 24일 승리를 따내는 기적을 연출해냈고, 남아공의 역사를 뒤바뀌게 한 계기가 되었으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지금까지의 속죄와 용서와 해방과 축제의 한 마당이 되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백인, 유색 인종 할 것 없이 모든 인종들의 하나의 모습으로 되는 기적을 연출해 낸 기쁨은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한 지도자의 뛰어난 지도력은 결국 하나의 국가로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되었고, 세계에서도 당당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게 되었으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 지도자들도 바로 넬슨 만델라의 정신을 배우고 이어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정말로 행복한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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