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꿈꾸는 아이들 - 피겨, 은반 위의 여왕
신혜숙 지음 / 형설라이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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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를 꿈꾸는 아이들」을 읽고

요즘 캐나다의 밴쿠버에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이 연일 쾌거를 이루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정말 여러 가지로 불리한 여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든 조건이 절대 유리한 유럽 권과 북미 권과 경쟁하여서 당당하게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젊은이들이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골프계의 박세리와 신지애 등 젊은 우리  선수의 활약과 축구에 있어서 박지성과 이청용, 박주영 등이, 야구에서는 이승엽과 추신수 등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수영의 박태환과  혜성같이 등장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피겨, 은반 위의 여왕에 등극한 김연아 등 이 있다. 이런 선수들이 오늘날과 같이 되기까지는 여러 원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이 많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내야 하는 인고의 과정을 겪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부모님의 뒷바라지,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코치나 감독 선생님의 운명 같은 조우라고 생각을 한다. 특히 피겨계에 있어서는 더더욱 이런 조건들이 중요하다고 한다. 바로 피겨계에서 얼음판에서 약 40여 년을 살아왔으며, 국가 대표로 동계 올림픽 참가, 심판, 연맹임원, 국가대표팀 코치, 선수 개인 지도를 해왔고, 특히 국가대표팀 코치를 비롯해서 피겨 스케이팅 지도자 생활만 무려 25년째 해오고 있는 저자가 그 동안 겪어왔던 피겨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들이 담겨있어 좋았다. 특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가 대선수로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였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2년 반 동안 그녀를 지도해 온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역시 훌륭한 선수에게는 훌륭한 코치나 감독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도 되었다. 한 기술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3천 번의 엉덩방아를 찧어야만 가능하다는 이야기와 김연아의 영원한 맞수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의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것에서 역시 훌륭한 선수는 그저 되는 것이 아니고, 정말 피땀 흘리는 노력과 열정, 건전한 경쟁의식이 반드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교훈이 되었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학생들에게 꼭 이야기해주어서 공부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을 하는데 있어서도 이런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 하나 긍정적인 사실은 김연아 이후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김연아 키즈’들이 많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것은 평생을 빙판 위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저자 등에게 희망을 갖게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피겨의 미래는 매우 밝은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입상을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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