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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 issue 1 - 2009.겨울 - creativity, 창간호
1/n 편집부 엮음 / 살림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1/n」을 읽고
시중에는 많은 잡지들이 있다. 물론 독자층에 따라 다양한 목표를 추구하는 잡지이겠지만 솔직히 식상하는 잡지들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일부 잡지는 우선 일회성이고도 흥미 위주로만 꾸미다보니 품격이나 모든 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기도 하다. 따라서 잡지라 해도 읽고 싶은 기사나 그리고 한 번 보고 버리는 잡지가 아니라 두고두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만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수많은 잡지들이 창간되었다가 중간에 도중하차하는 잡지도 부수기수였다. 그러나 일부 건전한 잡지는 오랜 동안 장수하는 좋은 잡지도 있는 것이다. 바로 이 것이다. 이왕 잡지를 만들려면 바로 이런 사명감으로 만들어야 많은 독자들로부터 환영과 함께 더욱 더 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대하는 기사로는 역시 신문이 있다. 그리고 좀 더 심층적인 기사 내용 전달에 월간 또는 계간 등으로 나오는 잡지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잡지는 다른 일간지 등과는 차별성이 있어야 된다. 판형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차별성있는 그런 특별한 잡지가 요구되는 것인지 모른다. 바로 이런 모든 점을 감안하여 만든 잡지가 이번 창간된 “1/n”잡지가 아닌 가 내 자신 스스로 평가 해본다. 우선 판형부터 보통 잡지보다 차별성이 있다. 그리고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전체를 관통하는 고품격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보통 잡지의 많은 상업적인 모습도 그리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더 갖고 싶은 내용인지 모르겠다. 또한 창간호 특집으로 내세운 ‘창의성’이다.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최대의 화두인 ‘창의성’에 대한 기사들은 정말 유익하였다. 바로 현대의 복잡다단한 생활에서 단 한 번에 지루한 일상을 던져 버리면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가득한 잡지였다. 앞으로 문화계간지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잡지로 발전해 나가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잡지를 대하지는 않았고 하지만 역시 보는 눈과 느끼는 감정은 틀림이 없으리라 내 자신 믿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르와 함께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들이 결합한 이 잡지는 그런 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곁에 두면서 여유를 가지고 떠들어볼 수 있고, 보면서 뭔가 공감을 하고 얻을 수 있는 그런 잡지여서 너무 좋았다. 우리나라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의 모든 것도 병행해 소개해주어서 세계화속의 지구가족의 한 일원으로서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와 역할을 해나가는 데에도 그 일익을 담당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 “1/n”잡지 창간은 큰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문화사적인 한 축을 장식했다고 보면서 축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