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의 별 김진규
김보애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내 운명의 별 김진규」를 읽고

오늘 날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매일 매스컴을 통해서 문화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영화나 연극은 물론이고, 연기자나 방송 관계인, 가수나 스포츠선수 등등 문화관련 소식을 접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대단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청소년을 업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온갖 화려함으로 피어나는 것 같은 연예인들의 모습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인터넷은 물론이고, 티비나 신문 등 매스컴에도 가장 먼저 기사가 띠워지는 것도 그런 점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연예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점은 꼭 인식하고 활동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 자신은 오래 만에 이 책을 읽고서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자라던 시절에 좋아했던 영화배우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에 생활과 모습들이 우리 부모대의 모습과 흡사한 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국가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상황 하에서 생활해 나가야 하는 저자를 포함한 당시에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힘들었던 모습에서 오늘 날의 우리들의 모습과는 너무도 비교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힘이 들고, 어렵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정이 있고, 서로 오고 가는 따스한 모습들은 아마도 그 때가 더 크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하여 연예인들 특히 영화배우들의 화려함 뒤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어려움과 함께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 세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있는가 하면 서로를 위해 주는 따스한 세상도 있다는 것을 보게 되어 좋았다. 특히 저자와 자녀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진솔하게 정직함을 바탕으로 이런 좋은 책을 발간하게 됨을 축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공유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쉽지 않는 여러 사실들을 적나라하게 밝히면서, 후배들이나 앞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교훈이 되리라 확신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운명의 인연은 따로 있다고 한다. 감히 열아홉의 나이로 아들 둘이 딸린 김진규에게 결혼하겠다고 도전한 저자의 그 결단력이 결국은 우리 영화사상 최고의 배우 김진규로 만들었고, 자녀들 또한 부모의 피를 받아서 열심히 활동하게 하고 있는지 모른다. 지아비는 비록 떠났지만 왕성하게 남북한 합작 영화 제작을 위한 활동과 김진규 예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속내를 감추려고 하는 연예계에서 과감히 속내를 정직하게 밝히고 있는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하는 활동들이 멋지게 마무리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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