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노래를 읽고

자유의 노래 - 마틴 루터 킹 ㅣ 양철북 인물 이야기 2
강무홍 지음, 박준우 그림 / 양철북 / 2009년 12월

「자유의 노래」를 읽고

세계나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훌륭한 업적을 남긴 많은 위인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함께 멘토 인물로써 그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위인들의 훌륭한 업적들은 후세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용기와 함께 희망을 갖게 하면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하기에 위대한 인물이 많은 국가의 국민들은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평소 갖고 있다. 역시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많은 위인들이 계시지만 세계적으로 흠모를 받는 위인들은 우리나라보다는 주로 선진국들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전쟁이나 환경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용맹한 모습의 위인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마틴 루터 킹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흑백 인종 차별이 심한 상황에서 흑인 인권 운동을 통한 흑백차별운동 해결에 직접 뛰어들어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에서 결국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칭송받는 위인이 되었던 것이다. 바로 이런 모습들이 미국에 새로운 대통령으로 최초고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정부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킹 목사는 버락 오바마의 멘토로서 역할도 톡톡하게 한 셈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아니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하여,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갖가지 협박과 함께 공격을 받는 가운데서 말이다.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고, 맨 몸으로써 이를 지켜내고, 결국은 자기 뜻을 관철시켰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특히 킹 목사가 행했던 연설 내용은 오늘도 아주 중요하게 회자되고 있어 내 자신도 너무 좋아한다. 꿈에 관한 강의를 할 때는 반드시 인용도 하고 있다. 즉 자유의 노래라는 연설문의 일부이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피부색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으로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언젠가 이 꿈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높은 산꼭대기와 구불구불한 산비탈, 웅장한 산맥, 수많은 언덕과 둔덕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먼 옛날 우리의 조상들이 자유를 꿈꾸며 부르던 노래를!’ 이 얼마나 멋진 연설인가? 정말 모든 흑인들은 물론이고, 세계인들의 가슴에 자유와 평등, 평화 정신을 일깨우게 되었고,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이 1964년 노벨평화상이 주어지게 된다.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인종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빈곤 퇴치 운동에도 힘을 쏟기 시작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던 킹 목사도 결국은 잔인한 폭력에 의해 생을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세계인들의 영혼에 새로운 꿈을 불어 넣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