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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뿔 - 이외수 우화상자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외뿔」을 읽고
우리에게 색다른 체험을 갖게 해주는 작가 중의 선두를 달리는 저자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면 우선 독특한 캐리어와 함께 실제 생활해 나가고 있는 모든 것들에서 다른 작가들하고는 차별화 되어지는 느낌을 갖는다. 오늘날과 같은 다양화 시대에 있어서 이런 모습들은 필요하면서도 많은 시사점을 주기에 많은 독자들이 따르게 되고, 저자의 책인 나오게 되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가 아닌가도 생각해본다. 항상 독특한 상상력과 함께 절묘한 언어 직조로써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 주기도 하고, 특유한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불리어 지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몇 명 안 되는 작가 중의 한 명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은 우선 흥미롭다. 그리고 많은 뜻을 함축된 언어로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도 더불어 뜻을 표하고 있다. ‘우화’의 사전적 의미는 ‘교훈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을 동식물 등에 빗대어 엮은 이야기’로 되어 있다. 저자도 현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호반의 도시인 강원도 춘천을 배경으로 한 북한강 수계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를 주인공으로 하여서 우리 인간들의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내용들이 깊게 음미 해보아야 할 것들이어서 결코 가볍게 넘어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내용들이 작가의 고뇌의 흔적이 담겨져 있는 교훈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아무리 비천한 존재라도 자신의 내면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면 그대는 진실로 거룩한 존재다.’, ‘세상과 타협하거나, 절연하는 방법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고, 세상과 조화하는 조화로움이 아름다움이다.’, ‘예술은 가장 높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정신의 양식이다. 내면에 아름다움이 간직되어 있지 않은 인간은 내면에 사랑도 간직되어 있지 않은 인간이다. 사랑은 아름다움을 숙주로 착생한다. 아름다움이 번성하면 사랑도 번성하고, 아름다움이 퇴락하면 사랑도 퇴락한다.’, ‘예술은 예술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떤 분야라도 최상의 경지에 이르면 예술이다. 따라서 누구나 예술을 할 수가 있다.’, ‘오늘 그대가 흘린 슬픔과 고통의 눈물이 내일 그리운 이의 가슴에 사랑의 감로수가 되리라.’ 등의 주옥같은 구절들이 내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되고, 앞으로 남은 내 후반부의 인생을 계획하는 데 많은 것을 참조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따라서 많은 독자들도 저자의 이 ‘우화상자’를 통해서 더 많은 깨달음을 통한 지름길을 찾아서 2010년 새해의 힘찬 출발과 함께 각 자의 원대한 꿈과 목표를 향한 힘찬 도전을 축원해본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중요한 계기가 반듯이 있듯이, 이 책을 만나는 좋은 시간도 자신을 바꾸는 최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