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경영의 지혜 - 88세 샘표 박승복 회장의 인생의 성공, 사업의 성공 이야기
박승복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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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장수경영의 지혜」를 읽고

‘어떤 일을 할 때에는 한 우물을 파라. 그래야만 승리할 수 있다.’ 는 옛 속담이 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보는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확실히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우리 인간들이 생활해 나가는 데는 수많은  여러 가지 제품이 필요하가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제품들을 만드는 공장이나 제품들을 판매하는 상점이나 먹을 것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오래 가는 것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 그것의 비교는 너무 뻔 한 것이다. 결론은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함께 믿음을 받게 되면 사랑을 받게 되어 계속 발전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바로 패망하거나 그 자리에서 있을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이웃의 일본과 달리 장수 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고 한다. 일본 같은 나라는 100년 이상의  장수 경영의 한 우물을 파고 있는 회사는 만 여 개를 훌쩍 넘고 있으며, 1,000년을 넘는 기업도 몇 개가 있다고 한다. 바로 역사적인 흐름의 차이이기도 하겠지만 민족성 자체도 많이 작용한 것 같다. 아주 빠르게 변화 해 가는 사회적인 추세에 발을 맞추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똑바로 제대로 해나갈 수마 있다 면 오래갈 수밖에 없다는 당당한 저자의 말이 매우 인상적이다. 올해로 여든여덟 살의 미수인 저자의 사진 얼굴을 보면 매우 젊고 편안한 모습임을 느꼈다. 살아온 순간순간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마음껏 일을 해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그 누구의 신세도 지지 않고 스스로 힘으로 거동하고 활동하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소박한 마음이 더더욱 존경하게끔 만들었다. ‘역시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외로 ‘세상의 경영이나 살아가는 비법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조금 늦게 가더라도 제대로 가겠다는 각오로 임하면 되겠고, 진실이 담긴 담백한 말 한 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원리이다. 이런 원리를 손수 실천해 온 저자의 모습이기에 더욱 더 본받고 싶다. ‘스스로 당당하면 외풍에 시달리지 않는다.’, ‘오래 되었다고 구식이어서는 안 된다.’, ‘혼신을 다해 일하면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혼자 앞서 가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가라.’, ‘백 년 기업 백 년 인생 건강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의 소타이틀 아래 지금까지 경영해 온 지혜들을 우리들에게 사심 없이 전하고 있는 마음속에 와 닿는 구절들이 역시 우리 양조업계를 대표하는 최고 기업으로서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젊었을 때부터 나이가 든 지금까지 변함없이 먹고 있는 샘표식품! 이것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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