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의 리더 쿠빌라이 칸 - 칭기스칸의 손자, 사상 첫 세계제국을 만들다
김종래 지음 / 꿈엔들(꿈&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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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리더 쿠빌라이 칸」을 읽고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온 쿠빌라이 칸에 대한 설명은 너무 간단하다. 나라 이름을 ‘원’으로 하고, 남송을 정벌하고 등으로 요점만 겨우 몇 줄 언급하고 만다. 우리는 교사이지만 솔직히 교과서 내용을 벗어나기 쉽지가 않은 것이다. 그 이외의 것을 준비하려면 별도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수업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읽게 된 ‘결단의 리더 쿠빌라이’책은 내 자신 많은 것을 느끼면서 배운 독서 시간이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온 몸으로 느끼는 것이 최고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바로 이와 같이 책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느끼는 것도 그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할 때 앞으로 독서 시간을 더욱 더 늘려 나가는 방법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중국의 역사를 공부할 때에 중국의 역사는 결국 북방 유목 민족들과 중국의 원래 종족인 한족의 투쟁의 역사라고 하였다. 한 때는 흉노, 거란, 여진, 몽골, 만주족들의 북방 유목 민족들이, 또 사이사이에는 전통의 한족들이 차지함으로써 치열한 다툼을 벌인 것이다. 역시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국가는 바로 몽골족이 세운 몽골제국인 것이다. 몽골 고원에서 여러 부족들로 이루어진 것을 처음으로 통일한 사람인 테무진이 바로 칭키즈 칸이 되었고, 이어서 동에서 서쪽으로 서남아시아를 거쳐서 동유럽까지 이르는 사상 최대의 대 제국을 형성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물론 제국이 너무 넓어서 4한국으로 나누어 다스리기도 하였고, 또는 정치적 대립과 왕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잰 등으로 결국 그 넓던 원제국도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지만, 어쨌든 할아버지인 칭기스칸과는 완전 다른 방법으로 몽골족의 기상과 진정한 결단과 함께 많은 교훈을 남겨 준 쿠빌라인 칸의 결단의 리더십은 우리가 얼마든지 배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말 위에서 천하를 정복할 수는 있지만, 말 위에서 천하를 통치할 수는 없다.’고 한 쿠빌라이 칸은 칭키즈칸이 취했던 각 종 정책들을 과감히 버리거나 전환시킴으로써 많은 위기도 자초하지만 스스로 그 길만이 할아버지의 창업정신을 되살리고, 원제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정말 힘들게 생활하면서 마치 버림받은 아이처럼 대우를 받기도 하였지만 이를 꾹 깨물고 참아내면서 다가 올 미래를 예상하고 활동하는 그 결단력은 정말 무서우면서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이라 생각하였다. 드디어 남송을 정복하면서 전체 중국을 다스리면서 초목과 말의 유목 시대를 과감히 청산해버리고, 바다와 배의 중국 대륙을 요람으로 하는 통치와 통합과 경영의 시대를 개척한 진정한 영웅 쿠빌라이 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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