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복한 유언 - 김수환, 노무현 등 세상을 사랑한 39인의 따스한 가르침
김정민.노지민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을 읽고

만약에 내 자신이 현 시점에서 유언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담을까? 라고 한다면 자신감이 조금은 없다.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는 핑계로 말이다. 정말 죽으면서 갖고 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처음에 태어날 때 빈 몸으로 왔듯이 갈 때에도 빈 몸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갈 때 다른 것은 가져갈 수는 없지만 결국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것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말이다. 따라서 가족 등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 이 사회를 위해 사랑과 봉사를 했던 그 숭고한 희생정신 같은 것은 남길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희생하였던 많은 선각자들의 멋진 생도 돌이켜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 간 사람들이 남긴 유언들은 정말 뒤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효과의 교훈이 되고, 더욱 더 사회의 발전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이름을 남긴 지도자도 중요하지만 자기 일에 대해 열심히 생활한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의 유언들도 우리들은 새겨야 할 것이다. 내 자신도 가끔 가까운 지역의 국립 및 시립 등 공공묘지 등을 지날 때면 비석에 새겨진 글귀들을 보는 경우가 있다. 그 글귀 등을 보면서 많은 상상을 하곤 한다. 그 만큼 어떤 만남의 순간들이 한 사람의 멋진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상을 사랑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또한 열심히 주어진 생을 살아 온 사람들이 남긴 따스한 가르침의 유언을 소개하고 있다. 유언이라는 것은 생을 마감할 때이거나, 마감하기 전 마감을 준비하면서 그 가족들이나 친지나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자신의 지금까지 살아 온 모든 것을 정리하는 진지한 시간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몇 가지만 보자. ‘고마움을 전하세요.’, ‘자신에겐 엄하고 타인에게 너그럽게’, ‘정신적 유산을 남기는 사람이 되세요.’, ‘진심으로 용서하세요.’, ‘싸우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라.’, ‘장점에 집중하라.’, ‘기억의 창고에 긍정을 저장하라.’, ‘실패를 두려워말고 계속 시도하라.’,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삶을 바꾼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라.’, ‘자신의 한계를 만들지 마라.’, ‘메모하고 기록하라.’, ‘가슴 뛰는 일을 하라.’ 등이다. 정말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면서 얼마든지 해 나갈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유언들을 교훈으로 하여서 지금부터 전개하는 모든 시간에 적용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내 자신도 위와 같은 멋진 유언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코 그 만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잘 살 수 있도록 튼튼한 교훈과 용기를 갖도록 한 모든 사람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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