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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즐거움 - 은퇴 후 30년… 그 가슴 뛰는 삶의 시작!
김열규 지음 / 비아북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노년의 즐거움」을 읽고
내 나이 벌써 오십대 중반의 나이(55)가 되었다. 참으로 바쁘게 살아 온 시간이었다. 물론 아직도 조금은 정년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정년 이후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보곤 한다. 확실하게 결정은 내리지는 안했지만 직장에 있을 때 해보지 못한 것에 도전해본다든지 아니면 자연과 함께 하는 삶 속에서 내 자신을 반추해보는 더 멋진 인생을 살고도 싶은 욕심을 갖고 있다. 다행히도 내 직업은 교사이다. 정년 때까지 간다면 늦게 시작한 교직이었지만 약 30 여 년의 경력이 될 것 같고, 그렇다면 그 동안 나하고 귀한 인연을 맺게 된 많은 제자들이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제자들하고의 인연을 잘 살려 나가면서 서로의 정을 나누어 가는 삶을 살고도 싶은 것이다. 그리고 못다 가 본 지역의 많은 여행을 통해서 인생의 즐거움도 만들고 싶고, 살아온 시간들의 경험을 통하여서 얻어낸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서 내 이름으로 여러 권의 책 만들기에도 도전하고픈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몇 가지의 정년 이후의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의 건강인 것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 할지라도 건강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항상 즐겁게 매사를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그렇게 되어야함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고, 건강이 지켜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 속에서 우리 한국의 거장이신 한국의 키케로라 불리 우는 김열규 교수님의 이 책은 내 후반부의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데 너무 많은 교훈을 던져 주었다. 앞으로 내 곁에 두고서 몇 번이고 정독해나갈 생각이다. 정말 노년이면 소년시대나 청춘보다도 더 아름다운 이유, 즉 24시간 나만의 자발적인 자유로운 시기이고, 잘 먹고 잘 입고 잘 노는 것 말고, 정신과 인품이 무르익는 웰빙의 시기이고, 강물이 흐르듯 차분하며, 생각은 달관하듯 관대하며, 소탈한 식사는 천하의 맛이며, 세상을 온 몸으로 감싸며 자연과 하나인 녹색지수는 무한대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멋진 노익장의 모습도 결국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 자신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이 좋아지는 것은 역시 인간과 자연과의 일체성이 아닌가 생각하여, 거처를 대도시 근교 쪽으로 옮겨 볼 생각도 막연하게나마 갖고 있다. 잘 실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해나갈 생각이다. 어쨌든 교수님의 여러 행동으로 보여준 그 아름다운 노년의 모습들을 거울삼아서 더 멋진 나만이 갖는 독특한 시간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건강한 삶속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의 나날들 너무 그리워지는 나만이 갖는 실현해야 할 목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