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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천사와 악마
이경윤 지음 / 삼양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상식으로 알아야 할 세계의 천사와 악마」를 읽고
우리 인간이 부모로부터 정말 귀하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한 생활만 해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그러나 살다 보면 그렇지 않은 일들이 더 많음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어떤 일들이 잘 풀릴 때는 하늘의 도움이 있어서 되었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 심부름 역할을 하는 천사가 내려와서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잘 못된 경우는 그와 반대로 지옥에 떨어지고, 그 심부름 역할을 하는 것은 악마가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천사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악마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지 않고, 더 나쁜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예전에 살던 임대아파트 호수가 10층에 4호실이었을 때가 있었다. 그러니까 1004호가 된 것이다. 천사와 함께 사는 집이어서 항상 기분 좋게 산 적이 있었다. 10년 넘게 살았던 곳이어서 정이 듬뿍 들기도 하였다. 그런지 딸만 세 명을 낳았지만... 어쨌든 우리가 생활하면서 이런 선입견을 많이 갖기 쉬운데 이번 독서 기회를 통하여 천사와 악마에 대하여 많은 새로운 지식을 갖게 되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천사와 악마 그것도 서양과 동양의 서로 다른 배경과 함께 전개되어 지는 내용들을 많이 익혀서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픈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이 귀신이야기 등을 많이 요구하지만 솔직히 그 동안 짧은 지식 때문에 이야기를 거의 해주지 못하였다. 이제는 당당하게 해준 것 같다. 물론 많이 공부를 더 해야 하겠지만. 이러한 모든 내용들을 충분하게 담아 놓은 근래에 보기 드문 좋은 책인 것 같다. 또한 이런 기회에 삶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가졌다. 물론 천사를 바탕으로 한 좋은 생활을 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겠지만 혹시나 악마를 바탕으로 한 생활이 오더라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정신 무장과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용기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독서시간이 되었다. 초등학교 때 밤에 학교에서 환경정리를 마치고 밤에 친구 한 명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산길에서 하얀 옷을 입은 귀신을 눈으로 보고서 얼마나 놀랐는지 한 걸음에 숨을 몰아쉬며 집 안방까지 신발을 신고 뛰어 들어갔던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천사도, 악마도 아니었을 텐 데 말이다. 살아가면서 이왕이면 베푸는 좋은 행동을 통해서 생활해나가고 싶다. 이 세상의 천사는 안 되더라도 내 스스로의 천사라도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그런 모습의 천사라도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