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닥터 - 내가 의사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유
유명철 지음 / 헬스조선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휴먼 닥터」를 읽고

‘우리 인간이 평생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 적이 있다. 그러나 열이면 열 아프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크거나 적거나 아픔을 경험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할 때마다 결국은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병원들이 즐비하다. 규모가 큰 대학 종합 병원은 물론이고, 소규모의 개인 병원에 이르기까지 수를 다 세지 못할 정도이다. 그러나 그 많은 병원의 의사(닥터)들이 얼마나 휴머니스트인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 다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역시 의사(닥터)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가장 중요한 직업이기 때문에 그 어떤 직업보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사랑을 바탕으로 휴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내 자신도 병원을 가끔 가보지만 실제로 느끼는 감정은 그럴만한 시간의 여유를 갖지 못한다는 현실이다. 하루에도 100 여 명이 훨씬 넘는 환자를 보아야 하는 쫒기는 시간 때문에 단지 몇 분 형식적인 질문과 대답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그렇지 않겠지만 어떨 때는 조금은 서운한 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는 우리 의사(닥터)들의 여러 가지 면을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의사가 되기까지의 힘든 과정과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는 모습과 소신껏 밀어붙이는 CEO로서의 성공하는 멋진 모습이 너무 좋았다. 또한  봉사자로서의 멋진 삶을 실현하시는 헌신적인 모습과 열정과 사랑을 최우선으로 하는 저자의 삶의 자세가 최고 명의 반열에 올리게 된 것이라 생각하면서 우리 많은 의사(닥터)들이 모범으로 삼고 분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오늘 이 시간도 수많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 분들이 많다. 그리고 열과 성을 다하여 이런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주는 존경스러운 우리 의사(닥터)들이 많다. 바로 이런 정신을 갖고 환자와 의사(닥터)와의 합일점을 갖는다면 훨씬 더 완쾌율도 높을뿐더러 인간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발하리라 확신한다. 휴먼의사(닥터)의 ‘어디에 있든 환자만을 생각하라.’, ‘아버지의 시련이 나를 정형외과 의사로 만들었다.’, ‘봉사하는 삶을 살아라.’, ‘견리사의(見利思義)-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로운가를 먼저 생각하라.’ 등의 삶의 태도가 운명을 좌우한다는 저자의 말대로 우리 의사(닥터)들이 이런 진리를 거울삼아서 우리 의료계의 환하고 멋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아름다운 의사(닥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저자의 삶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시간이어서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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