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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나를 키워준 99%의 힘
임채영 엮음 / 예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가족」을 읽고
집사람이 가장 즐겨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바로 MBC라디오 <여성시대>이다. 방송이 나오는 시간대가 되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송이 나오기 때문에 내 자신도 덩달아서 그 방송을 들을 때가 아주 많다. 방송을 들으면서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이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왜냐하면 바로 이 프로그램은 직접 청취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고, 가족들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사랑과 희망이라는 큰 주제와 관련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결국은 행복한 인생일 것이다.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가족의 평안과 사랑이 넘치는 모습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자면 가장 힘겨울 때가 있고, 외로움과 두려움, 혼자된 느낌으로 허우적거릴 때, 손길을 내밀고 응원의 눈빛을 보내주는 것은 역시 가족인 것이다. 가족이야말로 거짓과 허식이 들어설 여지가 없는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하고 든든한 품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생활은 결국은 능력 넘치는 직장으로 이어지고, 활기찬 사회생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마흔 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다 나름대로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이름의 가족이라는 것을 배경으로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웃고, 울고, 콧날이 시큰거리기도 하고, 가슴이 저며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바로 이것은 행복과 사랑으로 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자신을 이렇게 멋지게 키워줄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을 포함한 우리 가족들의 응원의 힘이기 때문이다. 정말 가족은 좋거나 잘 나갈 때보다는 힘들고 어려울 때에 더 더욱 용기를 주기 때문에 더욱 더 소중한 것이다. 우리 가족은 9남매였다.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참으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생활로 일관하게 되었고, 많은 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물질적인 것을 제외한 바로 가족이라는 그 하나의 뿌리와 사랑들이 그렇게 어려웠던 때를 이겨 나갈 수 있게 했던 하나의 원동력이 아니었는지 생각을 해본다. 정말 언제 불러보아도 소중한 가족이라는 따스한 이야기들이 가득 넘쳐났으면 한다. 또 하나 바람은 방송에 더 좋은 이야기들이 많기 소개되어서 이 복잡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회에 웃음과 행복과 사랑이 넘쳐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방송에 소개하려는 의지를 갖고 좋은 체험 활동에 동참을 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치는 진정한 우리 멋진 사회를 위한 가족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