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출근길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행복한 출근길」을 읽고

평소에 지명 있는 법륜 스님의 책을 대할 수 있어 일단 행복하였다. 결국 사람에 있어서 행복이라는 것은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이고, 그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라면 그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바로 각 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직장과 행복은 그리 쉽게 접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게 느껴진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여러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일들이 결국은 먹고사는 것으로 점철이 되고, 행복이나 인간다운 삶이 뒷전이 된다면 어떻게 행복한 생활이 이루어질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로 ‘잘 사는 삶, 잘 쓰이는 삶’으로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내 자신도 벌써 군대 생활 포함하여 35년 가까운 직장 생활을 해오고 있다. 물론 주어진 임무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은 하지만 나름대로 쌓이는 스트레스도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때로는 많이 방황도 하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내 스스로가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터득한 것이 있었고, 그 터득한 비결을 바탕으로 해오면서 현재는 정말 즐겁게 직장생활에 임하고 있다. 현재의 직장은 중학교에서 교직에 임하고 있다.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임한다는 마음으로 06시 30분 이전에 학교에 출근하여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좌우명 같은 좋은 말 한 마디를 27개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칠판에 적어두고, 쓰레기통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시험 등 어떤 행사가 있게 되면 1,100 여 명의 전체 학생들에게 시험 잘 보라는 격려 메시지를 만들어서 전달하는 등의 여느 선생님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면서도 무난히 해낼 수 있는 것도 바로 즐거운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울러 많은 학생들 중에서 잘하는 학생들보다는 잘 못하는 학생들, 부족하고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더욱 더 관심과 함께 용기를 갖게 해주는 상담 같은 것도 행해오고 있다. 이런 일들이 하루아침이 아니라 벌써 20년 이상 실천 해오고 있다면 분명 아침 직장 출근길은 행복한 출근길이라 자부를 해본다. 그렇다고 한다면 행복도 내 자신이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교훈이다. 내 자신이 ‘오늘 정말 행복해’, ‘나 오늘 행복하게 생활하겠어!’ 라고 한다면 그렇게 되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한 목표와 행복도 사람의 의지와 뜻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 주인공은 바로 내 자신이어야 한다. 주인이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한다면 결론은 뻔하다. 당당한 주인공으로서 인생의 행복을 확실하게 얻어내기 위해서는 가정과 직장에 행복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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