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축복 - 작은 자를 크게 쓰신 하나님의 은혜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야곱의 축복」을 읽고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자신의 지난 시간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내 자신도 초등학교 때는 그런대로 시골에서 살만 하였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쯤 해서 아버님이 친구 분 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결국 부도가 나버리고 말았다. 막상 사업할 때는 잘 알지 못하였다. 물론 어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점점 커가면서 알게 된 것은 아버님이 사업핑계로 서울에 술 집하는 새엄마를 얻게 되었고, 많은 돈을 갖다 바치느라고 시골에 있던 논, 밭 든 부동산을 처분하게 되었고, 거기에다가 사업까지 안 되었으니 시골에서조차 결국 사는 집을 처분하고 셋방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 6남 3녀의 9남매들이 한참 공부할 나이였는데 결국은 전부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큰 형님은 고등학교, 둘째 형님은 중학교를 다니다 말고, 막내는 제일 마지막이어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 그밖에는 전부 초등학교가 최종 학력이었던 것이다. 내 자신도 중학교는 겨우 들어갔지만 공납금을 제 때에 내지 못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를 못하고 집으로 쫓겨 다니는 눈물겨운 시간도 겪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떻게 알게 된 국비학교인 서울의 철도고등학교를 알게 되었고, 이 학교에 약가 무리는 되었지만 응시를 하여 합격을 하여 고등학교를 내 힘으로 다니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여 집에 돈을 보태드리게 되었던 것이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다시 복직을 하여 철도에 일하면서 스물일곱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하하게 되었고, 중간에는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서 공부만 임하여서 서른한 살 나이에 졸업하게 된 것이다. 드디어 대학을 공부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방송통신 대학에서 여러 과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평생공부를 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학교 때에 수료하게 된 교직과정 덕분에 학교에 들어와서 25년째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나의 어려운 예전 생각을 해보면서 저자의 삶은 훨씬 대단한 삶이었고, 정말 그 누구에게나 당당한 모습이었을 것 같다. 바로 이렇게 만들어 준 것이 하나님이고, 야곱의 축복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내 자신 비록 기독교 신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받아들이고, 저자에 진심으로 축복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신 몸으로 이제는 정말 하나님이 바라시는 더 큰 일에 몰두함으로써 더 큰 사람으로 탄생하리라는 진정한 믿음이다. 어떤 어려움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속에 최고의 최선의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 최고 멋진 독서 시간이어서 매우 행복하였다. 하나님의 가호가 넘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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