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수행
김정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즐거운 수행」을 읽고

요즘 같은 세상에 우리가 편히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할 때가 있다. 그 만큼 정신없이 바쁜 세상 속에서 내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차분히 생각해볼 사이도 없이 시간은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벌써 내 나이도 오십 중반이 되었으니 어느 정도 살 만큼 되었지만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꼭 이와 같은 삶이 다는 아닌데 하는 생각도 해본다. 뭔가 차분히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또한 다가 올 세계에 대한 차분한 생각을 하고, 그것에 맞게끔 생활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작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모 명상 수련센터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일주일간이었기 때문에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고, 또한 나에게 이런 프로그램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낯설고 힘이 들기도 하였지만 끝나고 나올 때부터 시가니 꽤 지난 지금 그 시간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루 시간 거의 대부분을 명상에 관한 강의를 듣고, 특히 저녁 시간에는 많은 자리에 정좌하고서는 오직 지나온 시간들에 있었던 많은 사건이나 가족, 친구, 친지, 사회직장인들과의 관계에 관한 것을 되새기고, 반성해보는 시간, 그리고 바람직한 발전의 시간으로 가져보라는 그 시간이 그 때는 왜 그렇게 지루하기만 했는지...그러나 바로 그런 시간을 통해서 내 자신을 진실로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바로 그 당시의 시간들이 내 가슴 속에 소중하게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엄청난 스트레스에 찌들대로 찌들어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마음이 불안해지고, 정신적으로 위험을 느끼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현상에서 이 책은 많은 시사점을 주리라 생각을 한다. 특히 부처님오신 날을 며칠 앞두고서 붓다가 절대 행복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실시했던 위빠사나 명상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매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쉽게 생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의 가장 절대적인 목표인 행복의 경지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역시 나름대로의 명상과 수행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내 자신이 직접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즐거운 수행과 명상과 행동을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내 자신 반성을 해본다. 지금까지는 너무 바쁘게 뛰어온 것 같다. 이제는 건강도 생각해야겠고, 조금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시간을 관리하여 행복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에 소개된 명상법을 바탕으로 내 자신 실천해나가도록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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