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웨이를 읽고

리더스 웨이 -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
달라이 라마, 라우렌드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리더스웨이」를 읽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개인적으로 혼자는 절대 살 수 없다. 반드시 어떤 조직이든지 소속되어서 그 구성원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장 먼저인 가정부터 학교, 학급, 그리고 소모임체, 동아리, 그리고 사회에 진출하면 직장 등 모두가 다 조직에 소속되어 활동하게끔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조직에는 반드시 리더가 있게 마련이다. 물론 리더는 처음부터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노력해가면서 하나하나 승진하면서 얻어내는 지위가 바로 리더인 것이다. 이렇게 얻어낸 리더의 지위와 역할은 매우 막중하다. 바로 리더의 역할에 따라서 그 조직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에 있어서 리더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하다. 조그만 지역을 벗어나 세계를 포함하여 넓은 지역에서 활동해야 하는 비즈니스의 리더들은 그 만큼 해야 할 일들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해내느냐에 따라서 그 기업의 수익여부가 달라지고, 파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비즈니스에 있어서 리더들이 가져야 할 바른 길들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바로 리더스웨이이다. 즉 지도자가 갖추고 가야 할 길인 것이다. 그런데 그 지도자의 길을 바로 불교의 가르침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그 불교의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이다. 달라이 라마와 세계적인 경연 컨설턴트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가 약 10년 간에 걸쳐 나눈 대화의 내용이 바로 이 책인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실감이 있고, 마음으로 바로 와 닿는 느낌이다. 불교의 핵심적인 원리들을 지도자들이 받아들여서 그것을 비즈니스 현장에 투입하여서 바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리더가 알아야 할 ‘존재의 세 가지 속성’은 ‘영원한 존재는 없으며 모든 것은 변한다.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원인 없이 존재하는 결과는 없다.’ 이다. 그리고 리더가 알아야 할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비즈니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윤추구’이지만 그 이윤을 넘어선 사회적 책임과 환원에의 관심이라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 지도자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보는 바이다. 진정한 리더 즉 지도자는 하나의 문제를 여러 관점에 보면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고, 침착하고, 평온하며, 마음의 중심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는 피할 수 없으며 보편적인 책임감이 절실하다는 사실들을 인식하여서 경제와 도덕적 가치를 조화시켜 나갈 수 있어야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리더는 많이 나올 수 없으며, 쉽게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런 진정한 리더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